하 감독도 깨지 못했던 인천 징크스. 2015 시즌 노 감독이 그것을 깰 것이라 다짐했다. 5일 광양전용구장에서는 전남과 인천의 K리그 클래식 4라운드가 펼쳐졌다. 경기 전 만난 노 감독은 "인천전 승리로 하석주 감독님의 한을 풀어드리려 한다"며 인천 징크스 격파를 하 감독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경기는 시작됐고, 전반부터 전남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선제골을 노렸다. 그리고 분위기를 압도하던 전남은 후반 28분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주인공은 이종호였다. 아크 중앙에서 이종호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이 결승골이 됐다. 전남은 인천에 1-0 승리를 거뒀다. 지긋지긋하던 인천 징크스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약 8년 만에 인천을 상대로 드디어 승점 3점을 챙겼다. 무승 행진도 22경기에서 멈춰섰다. 23번의 도전 만에 인천 징크스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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