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최진수는 26일 ‘풋볼리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서울이랜드는 우리의 개막전을 통해 분석을 마쳤을 것이다. 우리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해야 되기 때문에 걱정도 있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했던 것처럼 우리의 축구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은 21일 열린 수원FC와의 개막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최진수는 이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최진수는 “공격포인트에 대한 욕심보다는 내 역할을 다하겠다”는 말로 서울이랜드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최진수가 서울이랜드전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맞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 맞붙었던 김영근(25)이다. 최진수는 울산현대 유스팀인 현대고에서, 김영근은 부산아이파크 유스팀인 동래고에서 뛰었다.
최진수는 “동래고에는 진 기억이 없다”며 웃었다. 최진수는 “(김)영근이와는 어렸을 때부터 죽 연락하며 지냈다. 영근이가 일본에 있을 때도 꾸준히 연락했다. 오랜만에 친구와 경기하게 돼서 재미있을 것 같다. 내가 챌린지에서는 선배이기 때문에 챌린지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서울이랜드의 골키퍼 김영광(32)과도 인연이 있다. 울산현대에서 뛸 당시 함께 했다. 최진수는 김영광에 대해 “포지션은 다르지만 같이 훈련하면서 많이 배웠던 형이다. 나는 어렸고 형은 국가대표 선수였다. 우상이고 항상 우러러보던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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