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인 전북현대와 성남FC의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 전 성남의 선수 명단에 문제가 있었다. 올해부터 각 팀은 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2명 포함시키고, 그 중 1명은 의무적으로 선발 출전시켜야 한다.
그러나 성남 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표시가 된 선수는 1992년생 황의조 한 명뿐이었다. 명단대로라면 성남이 규정을 어긴 상황.
경기를 약 한시간 앞두고 성남이 혼란에 빠졌다. 성남이 착각한 이유는 만나이에 대한 해석이었다. 보통 만나이는 생일을 기준으로 따진다. 그러나 스포츠에서 출전 연령을 정할 때는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K리그도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를 U-23으로 인정하고 있다.
성남의 곽해성은 1991년 12월 6일생이었다. 만 23세는 맞지만, 출전 기준엔 맞지 않았다. 성남은 황의조와 곽해성까지 2명을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황의조 1명 뿐이었다. U-23 선수가 한 명 없는 성남은 엔트리에서 한 명을 줄여 17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부족한 U-23 선수의 자리는 선수단 명단에서 공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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