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은 10일 "지난해 경남FC, 대전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안성빈, 이동현을 FA로, 이효균을 임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보강은 지난해 주전 공격수로 뛰었던 선수들의 입대 및 계약만료로 공격자원 부재에 시달리는 안양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오는 5월 주전 공격수 고경민이 안산경찰청에서 복귀하지만 시즌 종료 시까지 공격진을 이끌 자원이 부족했다.
세 선수의 장점도 뚜렷하다. 경남FC에서 데뷔한 프로 6년차 안성빈은 공격 시 빼어난 드리블과 움직임이 탁월하고,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포함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한 이동현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골 결정력이 좋다. 또한 이효균은 중요한 순간마다 골을 결정해 주는 해결사 본능이 있다.
안성빈은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 생각하고 있다. 올 한해 안양에서 프로 축구 인생의 끝을 본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는 입단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최우수 선수인 이동현은 “구단 이미지가 미래를 향해 달리는 진취적인 분위기가 좋았다. 팀에 합류해 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 희생하고 노력해서 팀의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효균은 “주전 경쟁이 쉽지 않겠지만 경쟁을 즐기려고 한다.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당당히 서고 싶다.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입단소감을 밝혔다.
이우형 감독은 “세 선수를 영입해 올 시즌 공격의 밑그림은 완성된 상태다. 선수들의 장점을 극대화해서 가진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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