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은 이날 모리츠와 라자르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김승대와 심동운이 좌우 측면을 맡았다. 포항은 전방부터 상대를 압박하면서 공격 작업을 방해하는 등 수비적 부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더불어 김대호-김원일-김준수-박선용으로 구성된 수비진은 빠른 압박 타이밍과 협력 수비로 동유럽 특유의 체격조건을 앞세운 라드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유럽 팀을 상대로 힘과 스피드에서 모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콤팩트한 플레이를 주문하고 짜임새 있는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점진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충분히 가고 있다”라며 훈련 성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심동운은 “우리 팀의 호흡과 조직력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는 유럽팀을 상대로 세밀하고 빠른 축구로 체격 조건을 극복했던 것 같아.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나를 포함해 팀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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