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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친선전임에도 2000여명의 포트FC 홈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열기를 더했다. 포트FC는 지난 시즌 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13위를 차지한 팀이다. 올 시즌 대전에서 포트FC로 이적한 수비수 이호도 선발 출전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두 팀의 공방전으로 불을 뿜었다. 고양은 김준태와 서형승의 슈팅이 잇따라 빗나갔다. 포트FC도 맹렬한 공격을 가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35분. 주장 오기재가 혼전 중에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었다. 지난 3일 TOT SC와의 준결승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3대1 승리를 이끈 오기재는 이날도 결승 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던 오기재는 이번 대회에서 부상 중인 공격진을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합격점을 받았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13&article_id=0000013860&date=20150206&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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