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토너먼트 첫 번째 시발점이었다. 임중용 대건고 감독은 초지고의 전력을 분석했다. 비디오 자료를 통해 초지고의 특성을 낱낱이 파헤쳤다. 초지고가 5-4-1 포메이션을 기초로 수비 위주의 축구를 펼친다는 것을 확인한 임 감독은 공격적인 4-4-2 전술을 선택했다.
최전방 투톱에 이제호와 김보섭이 나섰고 좌우 날개에는 박형민과 김진야가 자리했다. 중원은 표건희와 최범경이 구성했으며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명수, 박형준, 유수현, 김도윤이 지켰다. 그밖에 최후방 골문은 어김없이 ‘캡틴’ 김동헌이 장갑을 끼고 나와 지켰다.
초반 페이스는 대건고의 몫이었다. 전반 시작부터 대건고는 초지고를 압도하는 완벽한 조직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기 위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전반 2분 김보섭이 첫 슈팅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8분 박형민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등 선제골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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