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우는 6일 오전 전라남도 광양에 위치한 전남 클럽하우스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인터뷰를 갖고 “작년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싶다. 2년 차 징크스를 넘어서서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새 시즌 포부를 밝혔다.
2014년은 안용우에게 최고의 한 해였다. 동계 훈련서 좋은 활약을 펼쳐 개막전부터 선발로 뛰었고 빼어난 활약을 펼쳐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31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기록한 안용우는 영 플레이어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9월에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광종호에 발탁돼 금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새해가 찾아왔지만 아직도 안용우는 2014년의 영광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목표 의식은 확고하다. “작년에는 정말 운이 좋았다.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올해는 더 잘하고 싶다. 어떤 모습을 보일지 나조차도 기대가 크다.”
이제 2년 차가 된 안용우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는 가장 큰 걱정거리다. 첫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많은 선수들이 2년 차 때 징크스에 빠져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안용우는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에 차 말했다. “작년보다 긴장은 많이 풀린 것 같다. 기대와 긴장이 공존돼 있다. 소포모어 징크스를 크게 의식하고 있지는 않다. 하기 나름인 듯하다. 여기서 막히면 끝이고 넘어서게 되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것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5시즌 안용우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났다. FC 서울서 이적한 베테랑 수비수 최효진이 안용우와 함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진다. 안용우는 최효진과 보일 파트너십에 대해 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대가 많이 된다. 일단 동계 전지훈련서 서로의 스타일을 빨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소통을 많이 할 것이다. 워낙 베테랑이시니까 잘 도와주시지 않을까 한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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