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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들을 성적이란 벼랑으로 몰지 마라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입력 14.12.31 11:11


결국 감독이 구단의 철학과 이념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여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전북 현대·수원 삼성·FC 서울 등 리그를 이끌어 가는 명문들엔 우승이라는 목표는 당연하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팀이 우승을 노리는 분위기다. 재정적으로나 스쿼드 면에서 경쟁하기 힘든 팀들도"우승하겠다"라며 달려든다. 그만치 열정을 불태울 테니 응원해 달라는 말일 수 있으나, 처지에 맞지 않는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질 때가 많다. 구단 고위진의 요구일 수도 있겠고 팬들이 주는 압박이 무척 클 수도 있겠기 때문이겠지만 별로 좋은 현상이 아니다.

쇼난 벨마레는 성적보다도 팀의 철학에 부합하는 지도자를 원했다. 사실 조 감독 처지에서 쇼난 벨마레는 굉장히 까다로운 팀이었을 터이다. 유소년팀 출신 선수 5명을 선발 11명 중에 무조건 기용해야 한다는 팀 내 규정을 강제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성적을 내기 위해 당연히 최고 전력을 매 경기 내세우고 싶어 하는 감독의 처지를 감안하면 굉장히 불리한 규정이었다. 따라서 불만도 컸을 듯싶다. 하지만 이 규정은 재정적 기반이 열악한 팀 상황을 감안해 선수를 육성하고 프랜차이즈 스타를 발굴해 연고지 팬들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구단의 강력한 의지라는 점에서 거부할 수 없었다. 2013시즌 J2리그 강등은 사실 이 규정이 조 감독의 발목을 잡은 탓도 컸다.

그래선지 쇼난 벨마레는 강등이라는 당혹스런 성적에도 불구하고 조 감독에게 믿음을 거듭 내비쳤다. 한 시즌 동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유소년 육성이라는 목표를 충실히 해 줬다는 걸 높이 샀기 때문이다. 덕분에 조 감독도 지난 2년간 구단 여건에 맞게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었다. J1리그 승격은 바로 이 노력의 산물이다.



http://sports.media.daum.net/v/2014123111110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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