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A구단의 B선수는 어젯밤에 모르는 번호로 여러번 문자를 받았습니다.
B선수가 상무 시절 승부 조작을 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면서 2천 만원을 주면 조용히 눈감아 주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국가대표까지 지냈던 B선수는 곧바로 이를 구단에 알렸습니다.
<인터뷰> B선수 :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저는 떳떳하기 때문에 곧바로 구단에 알렸다."
추적이 불가능한 발신자 번호로 KBS가 통화를 연결했습니다.
<인터뷰> 발신자 : "경찰 조사를 해보면 알 것이다. 협박범으로 신고하든가. 조용히 눈감아 주려 했는데 맨입으로 할 수 있나?"
신고를 받은 한국농구연맹 KBL은 오늘 오후 긴급조치와 함께 문체부 산하 클린스포츠 통합콜센터에 고발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민 : "각 구단에 체크 리스트를 나눠서 각 소속 선수 코칭 스태프 등 자체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l&ctg=news&mod=read&office_id=056&article_id=00101106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