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이고 훈련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치룬 첫게임 이였어

그래서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감이 올라오지 않았을거기에 경기력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을거야

잠깐의 언급은 할테지만..

 

첫게임이였고 실험이였고 다음 경기에서 어떤 변화를 주느냐에 따라 내 생각은 완전 달라질수 있을거야

 

 

 

1. 윙백실험

포메이션 및 큰 틀은 작년 막판에 운영했던 모습을 그대로 추구하려는 모습이였기에 패스하고

해당 포지션에서 지금 확실한 레귤러는 장호익 하나밖에 없지

 이번 경기에서 왼쪽은 김민우, 고승범을 테스트 했고 오른쪽은 최성근을 테스트 했어

(호익이는 닥주전이라 패스)

일단 왼쪽은 큰일이야..

김민우 고승범 둘 다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느낌이 들었어.

둘 다 중앙이 어울리는데 억지로 사이드로 빼니까 좀 별루더라고 단기간에 롤을 습득하긴 힘들듯 싶어

고승범이야 뭐 작년에 많이 뛰었으니 선수들간에 유기적인 호흡은 좋았으나 일단 드로잉부터 구려

김민우는 선수들간 호흡은 개판이였지만 첫경기였으니 서로 스타일을 모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

근데 올라갈때 내려갈때 쭉 치고 가야할때 구분이 잘 안되는 모습만 보여주었음

수비력도 글쎄고

최성근은 솔직히 말해서 진짜 완전 별루였어 수비력도 딸리고 공격력도 안되고 패싱도 구렸음

 

정말 큰일이야 다양한 실험을 해야할듯 싶어

 

 

2. 김종우&김준형

종우는 작년보다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였어

플레이에 여유가 넘쳤고 전개도 좋았으며 조율하는 모습도 좋았어 이번 경기에서 22명중 거의 베스트급이였지

김준형은 와... 작년엔 77번을 건졌다면 올해는 88번이 될것같아

한마디로 평가하자면 김은선 '다운그레이드'

투박하지만 간결하고 눈에 띄진 않지만 어디서나 보이고 의외로 발밑도 좋았어

이 친구 잘 키우면 김은선도 긴장해야 할거야

종성이는 좀 위로 올라갈수도 있겠지만 종성이도 긴장해야 할거고

기대가 많이 되는 친구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아

 

 

3. 백쓰리

제민이가 나가긴 했지만 전에도 언급했듯이 당장은 티가 나지 않을거야

그리고 어제만 봐도 경기 뛴 여섯명이 다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인지라 나름 괜찮았어

자원은 당장 주전 세명을 결정하지는 힘들거 같아 다들 비슷비슷하거든

지역으로 분류하자면

왼쪽은 매튜/양상민

오른쪽 곽광선/구자룡/조원희

중앙 이정수/곽광선/양상민

이정도로 분류 가능해

조원희가 저 자리에 나온건 엄청 의외였는데 솔직히 난 좀 별루였어

수비적인 면이야 뭐 원래 능력이 있으니 패스하고 앞으로의 빌드업이 빵점이야

미스를 하더라고 연습경기라면 공격적인 빌드업을 시도를 했어야 하는데

자꾸 뒤만 쳐다보고 볼이 뒤로만 가더라고 그게 좀 아쉬웠어

중앙에서 조율해줄 선수가 좀 부족하긴 하지만 이정수가 많이 뛰어줘야 할거고 곽광선도 끌어올려야해

그리고 닥주전이라 생각했던 자룡이는 올해는 경쟁이 좀 힘들어질거야 형들 저렇게 뛰는거 보면

그리고 매튜는 시야가 참 좋더라 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보니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뿌려주는게 인상깊었어

그로인해 양상은 좀 보류(못하기도 했고)

 

 

4. 박기동

사실 이 친구는 잘 몰랐어 어떤 플레이를 하는 선수인지

그래서 좀 눈여겨보았지

근데 생각보다 빠르고 유기적이고 유연하더라고

건희가 개발로 날려먹었지만 욕심 안부리고 건희한테 찔러준 장면이 인상깊었었고

오른쪽 윙포워드로 부정적이였는데 자세히 관찰 하니까 괜찮겠더라고

조나탄 서브급으로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염기훈-조나탄-박기동 이 조합도 괜찮을거란 생각이 들어

투박하기만 할줄 알았는데 의외였음

 

 

5. 개인적으로 느낀 선수들 몸상태

신화용 70%, 강봉균 패스

이정수 60%, 곽광선 70%, 매튜 70%, 민상기 60%, 조원희 50%, 양상민 40%

이종성 50%, 이용래 패스, 김종우 70%, 김준형 60%

김민우 50%, 고승범 60%, 장호익 70%, 최성근 패스

염기훈 30%, 주현호 40%, 조나탄 50%, 김건희 20%, 고차원 80%, 박기동 60%

 

평점 같아 보이지만 기분탓일거야 ㅋㅋ

 

 

마무리 하며..

간만에 울팀 선수들 볼차는거 보니 아.. 이제 또 시작이구나.. 싶어 ㅋㅋ

물론 한달의 시간동안 많은것들을 보완하고 실패하고 성공시켜야 할거야

단 첫경기만에 너무 많은 숙제들이 보였어

어쩌면 다행이지 초장부터 확실한 숙제가 나왔으니 말야

 

이제 다음경기는 유럽에서도 이름있는 팀이랑 하니 더 적나라한 현실을 볼 수 있겠지

 

횽들 설날 잘들 보내시고

새뱃돈 받는 친구들은 많이 뜯어내고

뜯기는 횽들은 성공적인 방어전이 되길 바라고

잔소리는 서로서로 조심하는 명절이 되시길

 

 

난 여자친구랑 여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