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 끝나고 혼자 외롭게 올라오면서 올해 원정은 가지 말아야지 했는데..
어쩜.. 그 짧은 휴식기에 까먹었지 뭐야..
결국 오늘 반차 쓰고 전주를 다녀왔네
후기는 간단히 적을께 내 글은 재미가 없으니까 ㅇㅇ
1. 먼저 눈쌀 찌푸리게 하는 상황들이 쫌 있더라
걸개야 뭐 당연히 나올줄 알았는데
어떤 수원팬이 하프타임에 W석쪽 철창쪽으로 가서 일반 관중들한테 돈뭉치 프린트 된거 던지던데
왜 거기다 화풀이 하는지 이해가 안가더라
뭐하는 짓인가 싶기도 하고..
몇몇은 W석 쪽에 계속 쌍뻐큐 날리고.. 아무튼 보기 쫌 그랬어
2. 이제 정리해야할 타이밍
경기 보는 내내 질거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어
근데 오늘 또한 벤치에서 망쳐버렸지
물론 선수단이 부상, 징계로 반토막 나있는건 알겠는데
운영이 솔직히 너무 그지같잖아..
교체 나온 세명 뭐했어
창훈이 몸상태 그지같은거 다 뽀록 났는데 무리하게 내보내고
이고르는 와.. 이제 공이 그쪽으로만 가도 사람들이 공 잡기도 전에 한숨 쉬더라
제민이는 뭐 결과론적이지만 제민이쪽에서 크로스가 올라간거고..
어찌보면 벤치에서 경기를 계속 이렇게 만드는건데
이쯤까지 개선이 되지 않는거면 이제 한계인거지
더이상의 발전은 없다고 딱 짤라 말할 수 있을거 같아
3. 장호익
참 잘해줬지 다들 알거야
뭐 굳이 세세하게 언급하기엔 다들 잘 알테니 패스
4. 승범아 울지마
뭐 잘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했는데 왜 우니
너때매 골 먹힌것도 아니고 너때매 진것도 아냐
잘했어 울지마
섭팅이란걸 내려놓은지 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남들이 봤을땐 팔짱끼고 본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나름 즐기는 경기로는 좋았어
매수렐레도 재밌었고
올라올때 선수단에 어느 휴게소에 들르는지 알았으면 기다리려고 했는데
너무 빡쳐서 두시간만에 집에 와버렸네..
욕하긴 싫은데 우리 감독 및 코치들 더이상은 참기 힘들거 같아
전북은 축하해ㅇㅇ
교체 나오는 선수들 마다 너무 부럽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