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로우니까 3일 연속으로 올리네
오늘은 포항이 못 찬다고 소문이 난 (전북이 할 말이 아닐텐데..?) 정규 라운드 PK에 대한 데이터를 보여줄게.
(골키퍼들이 포항의 PK를 막는데는 이유가 있음.)
[PK에 관한 자료는 연맹 데이터를 참고]
승부차기에서 두 번 떨어진 것 뿐 아니라, 진짜 포항은 PK를 못 차(...).
물론 저 중에 두 번 못 넣고 바로 다음 상황에서 넣은 경우가 2번(수원 원정, 인천 원정)이지만,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을 조금 어렵게 갔지.
포항 다음으로 많은 PK를 얻어낸 팀은 전북과 울산이야. 전북은 승부차기만 못하지 PK는 생각보다 잘 차. (나도 보면서 읭?)
PK를 얻어낸 걸 봤으니 역으로 PK를 내준 팀을 봐야겠지?
PK를 가장 많이 내준 팀은 무려 9번이나 내준 부산이야.
덕분에 내준 득점도 5점으로 2번째로 많은 PK를 내준 성남과 함께 가장 많은데,
재밌는 건 부산과 성남이 내준만큼 잘 막아. (뭐지?)
[남의 팀이지만 포항이 특이해서 좀 얘기해 볼게. 포항 횽들 미안.]
여기서 포항에 대해 좀 더 얘기해 보면, 포항에서 키커로 나선 사람은 신광훈, 김태수, 고무열, 이명주야.
신광훈 5번, 김태수 1번, 고무열 1번, 이명주 1번씩 찼고, 모두 오른발로 찼고 왼발로 찬 적은 없어.
이 키커들이 찬 방향은 왼쪽 6번, 중앙 0번, 오른쪽 2번인데, 이 중 성공한 횟수는 왼쪽 2번, 오른쪽 1번이야.
PK가 상황마다 심리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긴 하지만
포항의 키커들이 모두 오른발잡이고, 대부분 왼쪽으로 찼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포항은 이 부분에 대해 좀 생각해 봐야할 거 같아.
이건 모든 PK에 대한 시도 분포, 그리고 성공률이야. 포항의 PK 왼쪽 시도가 75%인데 비해,
리그 전체로 봤을 때 왼쪽과 오른쪽의 시도 비율은 거의 비슷해.
드러난 수치만을 봤을 때, 오른발잡이 키커만 나오고, 왼쪽으로 치우친 킥 방향은
포항의 PK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소라고 생각해. (심리적 요인과는 별개로)
마지막은 골키퍼별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