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모두가 기억해야 할 문제인 것도 옳은 얘기고
어떤 의미에선 클래식 최고의 스토리 요소기도 한데
정말 맹물들한테는 가끔 이걸로 OO충이니 패륜이니 하는 것 자체가 매니악해보이거나
섭터들한테 얹혀진 '폭력적' 이라는 이미지를 더해주는 요소기도 하다는거.
어떤 의미론 리그 자체의 접근성을 막는 요소기도 하다는거지.
북패(와 남패) 구단 자체를 서울 팬들이랑 같이 감시하고 연고이전 역사에 대해서 까야되는데
내가 보기엔 시작부터 구단과 팬들을 동일시해서 깐 그 시작부터가
결국 반발작용으로 북패충을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다.
그 어떤 누가 자기 팀 까고, 응원하는 자기 까는 거 좋아하겠냐.
쉽지 않은 말이라는 건 안다만
북패가 서울 가서 만들어낸 순기능에 대해선 나도 좋게 평가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한 점에 대해서 논하고 질타해야지. 정치랑 똑같지 않음?
유신 대통령 까는 것도 역사적 가정까지 동원해가면서 그 사람 임기때 한 공을 억지로 부정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들어주는 게 아님. 도덕적으론 옳을 지 몰라도 아무도 안듣는 매니악한 논리.
그 매니악함을 10년이 되도록 강요하니 사람들이 질려하는 거.
보다보면 가끔 개축팬들이 지나치게 논리나 원칙에 얽매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 논리가 틀린건 아닌데 매력적이진 않다고.
나도 주변에 서울빠 3명 있는데, (심지어 정치적으론 리얼 좌파!)
이 문제 얘기하다보면 참 어렵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