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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에서 십여년 전부터 일하고 있는 차모씨가 사커월드에 쓴 글이다.
광저우가 돈지랄이라면 북패는 사상부터가 글러먹었어.
8년이 지난 글인데 이 글의 내용에서 하나도 벗어난 게 없더구만?

내가 이 글을 8년 지난 시점에 개발공에 언급하는 이유는 북패충의 등장도 이유긴 하지만,
일개 개뮤니티라 하더라도 사상과 철학이 있으며
그것이 일그러지는 순간 그 개뮤니티의 생명은 끝이라는 걸 경고하고 싶어서다.

개축에서의 위아더도 멸망의 지름길이 될 수 있듯이(ex. 전북 2011), 개뮤니티에서의 위아더도 멸망의 지름길이다.



[패륜논쟁] 이 시대의 축구 우파들에게 쓰는 편지
 pubpub | 2005·05·03 13:46 | HIT : 2,632 | VOTE :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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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과 레인저스의 경쟁심리, 그 가공할 만한 적개심은 이미 유명. 스코틀랜드에 있어서의 구교와 신교의 전쟁을 대리하는 것.

인테르는 좌파적 경향의 젊은 지식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지, AC가 자영업자와 브르조아지적 경향이 있는 우파들의 집합소라면....

FC기타는 이 사회에서 [우파적 축구팬]의 집합체, 혹은 그와 상당하는 아이콘이 되겠다. [축구는 엔터테인먼트, 연고지 이전이 무슨 죄인가? 넓은 시장을 찾아나선 건데...] 그래,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면 되겠다. 당신들은 우리와 반대의 극단에 서 있는 사람들.

그래서 우리는 당신들을 [축구적 우파]라고 부른다.

우리 좌파들, 그리고 사월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우리의 [좌파적 축구팬]에게 축구란 민중의 공 놀이이며, 민중의 공 놀이 이기에 [민의에 반하는 연고이전은 죄악] 이 되겠다. 축구가 엔터테인먼트라고? 힐스보로에서 죽어간 95명의 리버풀 축구팬들, 그들의 무덤앞에서 [축구는 놀이야]라고 말해보시지?

사이먼 쿠퍼의 책을 좀 읽어보실려나? 축구가 엔터테인먼트라고? 아니, 마케팅이라고? 아이구야... [축구는 전쟁]이라네... 네덜란드와 독일의 축구역사가 그것을 증명하는 거고.(축구전쟁의 역사-football against enemy)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나와서 말한다네. 
[우리가 사람들에게 연고지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은 초기 J리그의 안정화에 빠르게 기여했습니다. 미츠비시 렛즈 축구단이 아니라 우라와 렛즈라고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업명을 쓰면 사람들이 당신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리라 역설했지요. 그것이 성공했습니다] 라고 말하는 가와부치의 말을 들어보라고.

상업적으로 성공해도, 축구팬의 정체성 형성을 위해 [연고지]를 버리는 행위는 [패륜]에 지나지 않는 다고 생각하네. 틀렸나?

사월에서 [금지어]를 풀어준다는 행위 자체는 [논의와 공감대]를 얻었어야 했다고. 응? [공감대 없는 금지어 해금]이 무슨 의미를 가지겠나?

도덕론자? 웃기네... 언제부터 축구를 보는데 [회색분자]가 되었지? 축구는 두가지의 세계관을 요구하네. [아군]이든지, [적군]이든지. 아스날과 맨유의 경기를 보며 [중립]을 지키려는가? 그럼 차라리 [발레]를 감상하시게. 좀더 미학적이고, 적어도 얼굴을 붉히며 상대를 잡아먹으려는 듯한 공격적인 남자들은 사라진다네.

우파들, 자네들이 이 공간에 들어오는 것은 막을수 없는것 같구려. 마케팅이니 엔터테인먼트니 하는 스포츠경영원론에 나오는 [ㄱㅅㄹ]를 가지고 축구를 이해하려 하시나? 캐나다의 저명한 스포츠 경영학자인 슬랙 교수(Slack T)가 말했다네. 씨바, 스포츠경영하고 그냥 경영하고 뭐가 다르냐? 인간의 감정과 혼이 없다면 스포츠 경영이나 그냥 경영이나 뭐가 다르냐고. 

원론적 이야기, 유치한 [자본의 논리(즉, 마케팅]을 가지고 FC기타를 옹호하려 하지 말게.

아스날 팬들이 맨유를 헐 뜯고, 맨유팬들이 아스날의 [원숭이(즉, 앙리)]를 비웃기에, 양 극단에 위치하는 그 두 사람들은 절대로 합의하는 법이 없다네.

FC기타는 영원히 [축구팬들의 적의(敵意)]를 살 것이며 그리고 영원히 [마케팅의 금과옥조]를 되내이는 당신들 우파의 아이콘이 되겠지.

말할까?

1968년 5월, 프랑스 파리를 점거했던 신좌파(New Left, 영국의 토니 블레어도 자신이 신좌파라고 주접을 싸더군...)들의 궁극의 목적, 즉

[상상력의 자유]를 위해 그대들의 자본논리를 거부하네. 덕분에 FC 패륜은 영원히 패륜이고.

안양은 다시 돌아올 것이며, 모든 리그 팬들은 당신들을 비웃을 것이고, 그리고 이곳 사월에서도, 그대들은 결국 환영받지 못할 것일세.

그대들의 영토로 돌아가시게나. 여긴, 적어도 여긴 당신들을 이해해 줄 만큼 너그러운 회색인간은 존재하지 않기에. 

PS.

경기장에서 그대들의 팀을 누르는 것 만큼 짜릿한 승리는 없다네. 경기장에서, 스탠드에서 싸우는 것이 우리에게 어울리는 짓거리. (적어도 패싸움은 하지 말자구).

반론이 있으면, 리그 타이틀로 이야기 하는 것이 진정한 축구팬의 자세일 테니까.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hot6 2013.10.29 20:31

    패륜 논쟁에 대해서라면 동의하겠지만 전체적인 개축판에 대해서라면 반대. 감성만 찾다가 굶어죽으면 더 이상 그 감성을 찾을 개축도 없음. 개리그가 이 글 본문서 열심히 언급하는 영국처럼 축구 기반 탄탄해서 가만 냅둬도 굴러가는것도 아니고 자본의 논리를 유치하다니 뭐니 하는 태도 난 반대.

  • ?
    Liberta 2013.10.29 20:36
    글을 잘못 이해했나보네. 감성을 찾자는 얘기가 아닌데. 아무리 시대가 달라져도 축구의 역사와 속성은 변하지 않는다. Association Football이 되기 전에 선수와 관중의 구분이 없었던 그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가봐.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hot6 2013.10.29 20:49
    미안, 감성을 언급한건 자본의 논리의 반대로써 쓴 표현인데 의미가 좀 불명확했는듯.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개축판의 현실과 동떨어진 이상(=영국)을 계속 언급하며 자본의 논리를 철저하게 무시하는 글쓴이의 극단적인 태도에 반대한다는거.

    "축구가 엔터테인먼트라고? 아니, 마케팅이라고? 아이구야... [축구는 전쟁]이라네... "
    "우파들, 자네들이 이 공간에 들어오는 것은 막을수 없는것 같구려. 마케팅이니 엔터테인먼트니 하는 스포츠경영원론에 나오는 [ㄱㅅㄹ]를 가지고 축구를 이해하려 하시나?"
    "원론적 이야기, 유치한 [자본의 논리(즉, 마케팅]을 가지고"
  • ?
    Liberta 2013.10.29 20:59
    저 글이 쓰이게 된 2005년의 사커월드 분위기를 이해할 필요가 있어. 박주영이 북패에 들어가고 북패가 밥줘마케팅 마케팅 싸지르고 사커월드 회게에도 마케팅 신봉자들이 늘어났지. 프로축구에 자본이 흘러들어가는 거 자체를 막을 수 없다는 걸 저 글쓴이도 알고 있지. (글쓴이의 전공이 그쪽이니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자본이 축구 자체를 본질적으로 바꿀 수는 없고, 바꿔서도 안 된다는 거지. 북패는 그 본질 자체를 건드렸고.. 그리고 축구가 엔터테인먼트 아닌 건 맞다고 본다. 개축장에서 우린 득점했을 때 환호하지만 사실 90분 중 몇 분을 제외한 대다수 시간들은 초조함으로 가득 차 있어. 이건 고문라면 고문이지 오락이 아니다.
  • profile
    title: 부산 아이파크_구hot6 2013.10.29 21:14
    ㅇㅇ 엔터테인먼트라고 딱 잘라 말하는건 또 반대로 극단적인거라 나도 그렇게 생각 안 해. 자본이 축구 자체를 본질적으로 바꿀 수는 없고, 바꿔서도 안 된다는 거 동의하는데 글쓴이는 그걸 너무 극단적으로 끌고가서 불편했던거.
  • ?
    title: 전남 드래곤즈_구김지크 2013.10.29 20:46
    십년전엔 기타라고도 불렀구나

    이건 기타에 대한 모욕이야(?)
  • ?
    Liberta 2013.10.29 20:48
    FC기타는 엿맹이 문자중계사이트에서 그렇게 부른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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