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41&aid=0002607704
울산 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떠날 찰나 수원 선수들이 하나 둘 씩 구단 버스에 올랐다. 권창훈(22)도 버스를 타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때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외침'이 들렸다.
"권창훈 개XX야!"
'한 명의 목소리'가 아니었고 '한 번의 외침'도 아니었다. 여러 명이 이 욕설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그러면서 서로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비웃음 소리가 욕설과 함께 울렸다. 권창훈은 아무 대응을 하지 않고 버스에 올랐다. 버스가 출발하자 이들은 한 목소리로 "수원 강등!"을 외쳤다.
울산 팬들이 울산 구단 버스를 막고 감독을 부르고 울산 선수들을 질타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과격하고 폭력적인 행위를 100% 정당화시킬 수는 없지만 그래도 팀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그랬다고 넘어갈 수 있다. 애정이 있어야 미워할 힘도 생긴다.
그런데 수원 선수를 향한 욕설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는 행위'다. 권창훈을 향한 '인격모독'이다. 이는 팬심이 아니다. 지저분하고 추악한 '광기'일 뿐이다.
수원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린 것이 이런 욕을 들을만한 행동인가. 그가 불법적으로 골을 넣은 것도 아니다. 당당하게 그것도 멋지게 성공시켰다. 골 세리머니로 울산 팬들을 도발하지도 않았다. 도대체 권창훈이 무슨 잘못을 했는가.
잘못은 울산 팬들이 했다. 혹여나 '영웅 심리'로 인해 이런 행동에 만족감과 쾌감을 느끼지 않을까 우려된다.
사진보니깐 귓가에 손대는 세러모니햇더라...기자야...도발햇어...









"'독불장군' 정대세는 잊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