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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뉴스
2016.10.13 00:39

우승과 ACL, 상주와 전남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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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36&aid=0000023201

상위 스플릿에서 눈에 띄는 팀은 또 있다. 올 시즌 초 극심한 부진을 겪던 전남이다. 전남은 시즌 개막 이후 6경기에서 무승(3무 3패)했다. 4월 24일에 열린 포항스틸러스전에서 승리해 반등하는가 싶었지만, 이어진 6경기(3무 3패)에서 다시 흔들려 하위권으로 급추락 했다. 노상래 감독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안고 5월 5일 인천유나이티드전을 마친 뒤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구단의 만류로 사퇴는 번복됐다.

4월부터 7월 초까지 10위 이상을 못 올라가던 전남은 불과 두 달 사이 완전히 달라졌다. 7월부터 8승을 기록했고, 덕분에 순위는 수직 상승했다. 막판 상승세에 힘입어 현재는 제주와 울산과 함께 ACL 진출을 다투고 있다.

전남의 상승 원동력엔 베테랑의 존재,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맹활약, 신인들의 돌풍 등의 이유가 작용됐다. 상위 스플릿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노 감독도 연신 웃음을 보이며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서 지금의 자리가 더 감사하다"고 했다.

ACL 진출 가능성이 있어 충분히 욕심 낼만하다. 그러나 전남은 남은 경기를 두고 순위보다 유종의 미를 강조하고 있다. 노 감독이 소속팀을 '고춧가루 부대'라고 자처한 것도 이 때문이다.

"올 시즌 우리가 걸었던 길을 되돌아보면 참 어려웠다. 때문에 이제 와서 순위에 욕심을 내는 것도 모순된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들으면 욕심 없는 감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어려웠던 과거가 있어 더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래도 나름의 목표는 있다. 상위 스플릿에 포함된 팀들을 상대로 최소 1승씩은 거둬보고 싶다. 유이하게 전북과 서울을 상대로만 이루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우승 경쟁 팀들이다. 우리가 두 팀의 순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 상주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고춧가루 부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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