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보고 이게 뭔가 싶었다.
"오늘 이란이 전체적으로 강하게 나왔다. 일대일로 붙으면 우린 쓰러졌다. 세컨볼도 이란이 따냈다.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여기까진 인정.
"이란의 피지컬에 고생했는데 이곳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
잠깐 응? 스럽더니
"이란 피지컬보다 약한 것은 플레이로 극복했어야 했는데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유소년 단계부터 이뤄져야 한다"
아니 여기서 유소년은 왜 ㅋㅋㅋㅋ
피지컬이 약한게 아니라 상대 피지컬에 대비해 우리가 대책을 못세운게(세웠어도 막지 못한) 문제 아닌감. 우리가 이란에 약한게 고지대와 특유의 템포에 말려 우리축구 못하는게 첫번째였는데 피지컬로 당한걸 문제 삼은 후, 10여년 이후 길게 봐야할 유소년 덩치 떡밥을;;
가장 어이없는 건
"크로스 패스 모두 좋았어야 했는데 우린 그러지 못했다. 카타르의 세자스티안 소리아와 같은 공격수가 없었다"
경질 직전 조광래 발언 '부상중인 이청용 복귀' 이후, 가장 어처구니 없네 ㅋㅋㅋ 조광래 경질은 다른 것도 아니고, 이게 기름을 부은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작년만 해도 이러지 않았는데, 저번 최종예선 1차전 이후로 인터뷰 내용이 확바뀐다. 1,2차전 이전 평가전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난 그려려니 했는데 감독은 그게 아니었나봄. 평가전 안좋음+최종예선 1,2차전 경기력 별로-> 연속된 성적하락에 쫓겨서 그런건가. 과거 결과나 내용 안좋았어도 여유가 넘쳤는데 지금은... 꼬리에 불붙은 마냥 되도 않는 변명을.
솔직히 이해 안가는 건, 슈감독이 저번 소집당시에 보수적인 성격과 다르게 정면돌파 인터뷰를 했단 말이지. 23인 안뽑은거에 대한 공개사과와 몇몇 선수들 인성 지적, 곽태휘 미기용 등, 자신의 잘잘못에 대해 좀 오버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처를 한 양반이 이번 결과에 대해 저런 식으로 인터뷰를 한건....ㅡ,ㅡ 여론 살피는데 일가견 있다는 분이 왜그랬을까. 지난 여론 잘 살펴보면 그냥 깔끔하게 인정하고 들어가는게 그나마 점수 딸 수 있을텐데.
슈감독 실드는 이제 아예 사라지고 경질 분위기가 피어나고 있더라. 난 당연히 경질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경질 막고 싶어도 이런 인터뷰를 하면 자연스럽게 되는게 한국축구에요. 감독님. 쩝.










오늘도 댓글보고 ㅂㄷㅂㄷ하고 있을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