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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81 추천 수 4 댓글 9


먼저 음모론.

나도 어느 정도는 서울한테 눈에 보이게 특혜주는 연맹 보면 좀 짜증나고,

최명용 같은 인간들 맘에 안드는 건 이해가 간다.

 

근데 보면 무슨 문제 있을 때마다 북패가 어쩌고 북패충이 어쩌고 하는거 이제 좀 지겹고,

솔직히 진짜 음모론자들 수근대는 것 같아서 헛웃음이 나.

물론 뭐 그냥 웃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진지한 이들도 있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리그 내의 무슨 문제만 있으면 북패 운운하는 거 비교하기 좀 많이 미안하긴 하지만 일베 보는 것 같단 말이지.

애당초 개발공이나 국축판 전체에 북패 반대 라는 공통 모토가 있는 건 알고 있지만

무슨 한국 싫다면서 혐한 쓰레드로 놀아제끼는 니챤 애들도 아니고,

싫다는 북패 애들 언급은 뭐 그리 많은거임? 그냥 무시해버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말이지.

깔 껀 깐다 쳐도 보면 진짜 오만가지 논리에 다 북패음모론 펼치는게 딱히 좋은 모습으로 보이진 않네.

 

그리고 안양 이야기.

난 최소한 이번 이야기에서 안양 팬들이,

"니네가 뭘 안다고 그런 말을 하냐. 잘 알고 말을 해라." 라고 대응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건 유난히 안양 엠블렘 단 팬들이 여기서도 좀 강경하게 말하는 걸 봐오면서 느낀거기도 한데...

애당초부터 강성으로 유명한 안양이고, 이전에도 여럿 사고 친 경력이 있다면

어렵게 구단도 살려낸 상황에서 좀 이미지 관리도 하고 그래야되는 게 아닌가?

몸 사려야 할 상황 구분도 못하고 사고가 계속 나는데 그걸 그저 역사적으로 저 새끼가 먼저 잘못을 했니 어쩌니,

그런 소리로 상황을 옹호하는 건 전혀 도움이 안되는 것 같은데.

김현회 칼럼에서도 그런 야유 행위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 선을 넘지 말라는 거지.

선을 넘어놓고 열정이니, 팀을 위한 당연한 뜨거운 애정이니 그런 소리로 덮지 좀 마.

 

니가 뭘 안다고, 라고 말해봤자 대부분의 대중은 보이는 그 '순간'의 사건으로 대상을 판단해.

우리가 왜, 일반 대중들이 왜 국축 내 사건사고의 모든 전후관계를 속속들이 알아야 하는데?

그 열정을 박수쳐줄 순 있어도 모든 이한테 같은 수준의 열정과 관심도를 바라는 것 자체가 이상이고 망상이다.

선을 넘는 걸 자랑으로 여기는 이상 안양의 이미지, 그리고 안양이 소속된 리그 전체의 이미지는

그냥 모여서 사고치는 치기어린 청춘으로 이어질 뿐이라고.

그 뜨거운 열정으로 다시 너희 팀 태워먹을래? 광주 때도 쫌 팬들 자체적인 반성이 모자라다는 느낌이었는데,

억울함이 있더라도 그건 너희가 먼저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고나서 역설해야지

지금처럼 사고뭉치 이미지로 남는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서포터로 살아가는 건 내 팀 빨고 축구보면서 더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지, 너희만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아냐.

솔직히 난 정말 유유자적하게 축구보는 라이트팬일 뿐이고, 내 이런 말에 너희가 기분 상할 수도 있는데

보고있자면 내가 본 많은 국축빠들은 정말 자기들끼리 놀려고 굳이 애를 쓰는구나 하는 인상을 주는 게 사실이야.

적응하기도 쉽지 않고, 솔직히 너무 안타깝다. 이 열정을 차라리 같이 놀 사람들 찾는데 나눠 써도 좋을텐데.

위아더 종자들 비웃는 얘기도 꽤 많이 본 것 같은데, 사고치는 열정보단 차라리 일부 위아더들이 더 나을지도 몰라.

걔들은 닭살돋기는 해도 쨌든 리그 발전을 위해 자기 힘이라도 쓰려고 노력을 하는데.

Who's 유지환

?

참고로 말해두는데, 이거 본명이 아니무니다.

영어아뒤의 한글화이무니다.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진격의블루 2013.05.21 17:27
    니네가 뭘 안다고 그런 말을 하냐는 안양 커뮤니티에서나 내뱉을 말이고 여기서 내뱉을 말은 아니지. 그리고 내 스탠스를 말하자면 내가 소속되어 있는 개랑이건 어디건 잘못을 저지르면 죄값을 받고 자정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축구장은 치외법권이 아니라 대한민국 공공시설이며 그것을 이용하는 사람으로써 법률과 제반 사회의 상식을 따라야 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물론 축구장에서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건은 그 범위를 넘어선 행동이다.
  • ?
    title: FC안양_구범계역 2013.05.21 17:29
    솔직히 요즘들어 새롭게 시작한지 얼마 안됐는데 끝이 보일거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런식이라면 K리그 뿐만 아니라 안양시 내에서도 고립될꺼야.
    문자 그대로 우리팀이 되는거지 우리만 즐기는... 그러다 축구 관심 없는 시장이 당선되봐 낙하산 몇명 내려올꺼고 팀은 반식물 인간 수준이 되겠지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3.05.21 17:37

    빨리 잘 해결됐음 좋겠다. 퐈컵 보니까 그래도 희망은 있던데......

  • ?
    title: 울산 현대 호랑이_구구ulsaniya 2013.05.21 17:30
    사실 안양 요새 잘하는 거 없음. 까여도 할 말이 없는데 다만 '잘걸렸다' 식의 융단폭격에 대한 걱정을 했던것뿐.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3.05.21 17:36

    난 솔직히 지난번 광주 사건때 그 정도 했음 몸 사렸어야 했다고 생각함......

    그걸로 모자랐으면 이젠 진짜 융단폭격이라도 얻어맞.고 정신차려야지 ㅡㅡ;;

    물론 수호신 무개념 애들 물타기는 사절.

  • ?
    title: 울산 현대 호랑이_구구ulsaniya 2013.05.21 17:52

    요즘은 나도 '아직도 10년 전인줄아나' 소리 나옴. 근데 안양빠들 아는사람도 많고 하니 참 하아;;;

  • profile
    닥공수박 2013.05.21 17:44
    안양내부에서도 그런사건들에 안타까워하거나 자성의목소리를 내기위해 노력하는 이들이분명있겠지.그리고 지금 사고치는 이들은 십중팔구 십수년전의 성격못버리고 있는 자칭골수팬들이겠지. 안양팬들의 흐름은 점점 바뀌어갈거라고 본다. 그리고 구단에서도 적절한 대처를해줘야겠지.뭐 사고를 몇번더 쳐야 당사자들이 깨닫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3.05.21 17:57

    부디 늦기전에 빨리 그랬으면...헤헷 자주색 멋있쪙

  • ?
    title: 15 이동국휴지맨 2013.05.21 18:38

    말 한번 착하게 한다. 난 걍 건수 잡히면 썹덕충 개포터라고 까는데... 이런 나는 라이트랑 강성 사이의 번데기인가... 

    정말 섭팅문화 전반의 문제야 뭐 안양팬이 어쨌다고 깔것도 아님.. 안양썹덕충들에게는 뭔가 저지를 명분(지들 나름대로는)과 껀수가 있었을 뿐이고 어느팀이건 거의 다 똑같은 놈들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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