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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6.07.04 13:52

수원은 총체적난국인 상황

조회 수 187 추천 수 0 댓글 4


 

다들 느끼겠지만

프런트, 벤치, 선수단 모두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해

 

 

프런트야 뭐 말해봐야 타자치는 손가락만 아플 정도고

벤치도 이번 울산전으로 쐐기골 박았지..

근데 선수단도 문제가 심각한거 같아

 

내생각을 몇가지 꼽아보자면

 

1. 자신감 부족

2. 신뢰 부족

3. 염기훈 의존도

 

위 세가지가 대표적인데 좀 풀어보자면

 

 

1. 자신감 부족

 

1선이건 2선이건 본인이 해결하고자 하는 자신감이 없어

자꾸 주변 선수들한테 미루는 모습이 너무 많아

포워드의 경우 오히려 선방해주고 있다고 생각해 조동건 포함해서

현 서정원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1선에서 많은 공간을 열어주고 해결도 해주어야 하는데

해결은 못해주지만 공간은 다양하게 열어주고 있거든..

근데 여기서 그 공간으로 침투해주는 2선이 너무 부족해 창훈이 말고는 없어

조원희가 많이 올라오지 못하는 플레이를 하다보니 그 공간을 지훈이가 커버해주면서 산토스도 자연스레 내려앉게 되는데

여기서 창훈이 혼자 침투해버리면 막기 엄청 쉬워지지

작년만해도 이상호, 권창훈, 산토스 등 많은 2선 선수들이 그 공간을 활용하며 득점을 만들어주었는데

올해는 그게 안되니까..

선제골을 넣어도 실점이 계속 되니까 역습 허용도 심하고..

자꾸 움츠려 드는거지 움츠려 드니까 무리하게 전진도 못하게 되고 근데 움츠려 드는데도 골 먹히고 그러니까 

오히려 올라가지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해

 

자연스럽게 2번으로 넘어가자면

 

 

2. 신뢰 부족

 

어제 경기만 봐도 역습 상황에서 많은 선수들이 앞으로 같이 나가주질 않아 자신감도 없겠지만

마무리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이 아닐까?

아.. 저기서 컷팅 당할거야 그러면 역습을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같이 나가줘야 할 몇몇 선수들은 공격을 포기하고

역습 방지를 위한 자리로 이동을 하게 되지

근데 자신감이 없으니까 숫적으로 우세한 상황에서도 실점이 너무 쉬워

본인에 대한 자신감은 없는데 동료에 대한 신뢰도 없어

내가 할 자신이 없어서 넘겼는데 넘긴 대상에 대한 신뢰도 없는거지 그러니 보는 사람들도 불안하고..

 

비록 어제 중계로 보긴 했지만

후반에 우리 공격이 끊기고 상대 공격 하는 상황에 들던 생각이

아.. 지금 먹히나?

이 생각이 들더라.. 보는 사람 조차 불안하다는건데

 

팬과 선수단의 신뢰도 없고

선수들과 벤치의 신뢰도 없어보이고

선수단과 프런트의 신뢰도 없어보여

 

 

3. 염기훈 의존도

 

뭐 현재 가장 믿을만한 옵션은 당연히 염기훈이지

위에서 얘기한대로 선수들이 자신감과 신뢰가 없어

근데 여기서 믿을만한 루트는 염기훈 뿐이야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내지

근데 상대팀으로서는 답지가 정해져 있으니 막기도 쉬워지지.

염기훈만 막으면 그만이니까

 

작년이라고 달랐냐 하겠지만

큰 의미는 같아도 세부적으로 너무 달라

앞에서 정대세든 일리안이든 앞에서는 무조건 공간을 만들어줘

염기훈은 그 공간을 노리고

그 공간을 침투해서 누군가는 마무리

 

근데 지금은 앞에 내용은 같아

김건희든 조동건이든 공간은 만들어

그리고 염기훈에게 공이 가면 염은 그 공간으로 내주면 되는데

그 공간으로 침투하는 선수가 창훈이 뿐이야 그럼 염은 빽빽한 공간으로 주기는 무리니

공을 끌게 되지

공 끄는 순간 망한거야

염 봉쇄하고 침투하는 창훈이만 마크하면 수원 공격은 끝인거니까

 

수원 경기 보면 알겠지만 상대팀은 극도로 페널티에어리어 근처에서 파울을 하지 않아

프리킥만은 내주지 않겠다 이거지.

그렇다면 필드골 말고는 답이 없어 코너킥 골은 거의 없으니까

 

근데 필드골 조차 막을 답이 나오는데

 

그래도 꾸역꾸역 매경기 골 넣는거 보면 자신감만 찾으면 될 듯 한데

몰아붙이는 상황에서도 막판 되면 걸어잠그니 선수들도 많이 허탈한거 같고

역습 해봤자 그저 시간끌기만 할 뿐이고..

믿을만한 염한테 줘버리고 아무도 안올라가잖아

 

 

아무튼 그래

누구 영입한다고 풀릴 문제는 아닌거 같아

일단 먼저 선수들 자신감이 올라가야 하는데 제일 빠른건 대승&연승인데

대승 하기엔 벤치에서 본인 팀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어제 경기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들이 있어

 

동점골 이후 쓰러져 있는 선수들을 다독거린건 연제민과 양형모였지

경기력은 둘째치고 제민이가 좀 성장했구나 하는 장면이였어

 

자책하고 있는 형들을 일으켜 세우는게 막내였잖아

 

여기서 더 느꼈지.. 아.. 선수들 멘탈이 바닥을 찍었구나..

 

 

현실적인 목표는 이제 강등탈출이야

상위는 꿈도 못꾸고

 

근데 강등 탈출의 목표를 이루려면 역시 계기라는게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글쎄..

그 계기가 보이지 않네

  • ?
    title: 2015 수원B 39번(민상기)Kyungyeon_5 2016.07.04 14:18
    진짜 자신감도 없고 이제 지금은 멘탈 싸움이다..
  • ?
    고공 2016.07.04 15:58
    그 멘탈을 노장들이 잡아줘야 하는데 노장들이 멘탈이 나가서..
  • ?
    title: 2015 수원B 39번(민상기)Kyungyeon_5 2016.07.04 17:18
    오히려 연제민이 더 독해진느낌..
  • ?
    고공 2016.07.04 17:22
    독해질 때도 됐지..
    엘리트 코스 밟았던 애가 순식간에 몰락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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