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는데... 그래도 다행.
개인적으로 호주 원정이 참 어려운 듯. 만약 이게 중국이나 일본에서 벌어졌으면 혀를 찼을거임 ㅋㅋ
호주 원정가는 모든 팀들이 다 어렵게 경기하더라. 걍 한중일 모든 팀들이 그러함. 그런거 생각하면 좋게좋게 여길려고 함.
경기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사실상 결정났다고 봄.
머리만 제대로 맞추면 들어가는 걸 못넣은 팀과 우연히(?) 막은 팀. 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더이상 뭘 시도 해볼 수 없었던.
거기에 (절대 나쁘게 말하려는 의도가 아니고) 멜버른 톰슨 (?) 은퇴 경기라는 것도 한몫 한듯 싶더라. 선수들이 정말 불을 켜고 달려들던데 (아까도 글 썼지만-왜 안지치지?) 이 영향 때문인지 쉽지 않은 경기인 듯. 여담으로 아챔 1차전에 은퇴경기 마련한 멜버른 프런트, 코치진에 박수를 보냄. 정말 쉽지 않았을텐데 놀라웠음.
이장님으로써는 로페즈를 더 늦게 투입하려고 했을 듯.
멜버른은 오버페이스로 플레이 했었고 그 떨어지는 시간대가 대략 70분대~80분대. 2년전 2:2 멜버른 원정 본 전북빠 횽들은 알겠지만, 그때 전북 전술이 닥치고 올려 전술이었는데 안지칠 것 같던 센터백들이 80분대에 급격하게 무너지더라. 동궈형 골 2번째 골도 80분대? 쯤 나왔었고.(아직도 기억나는 박원재....) 여튼 기다리고 싶었지만....
예상 외로 김보경-이재성 라인이 너무 죽으면서 분위기 전환도 필요하거니와 레오-한교원이 아닌 선수의 돌격앞으로가 필요한 시점이라 일찍 투입. 어느정도 도움은 되었지만 그렇다고 골로 이어지진 않음.
워스트는 김보경, 이재성. 기본적으로 둘다 1차 저지선 역할을 제대로 못함. 한교원, 레오도 마찬가지. 암만 우리가 센터백, 홀딩이 약하다 하지만 이리 뚫린건 책임이 큼.
전북의 이런 공격법에서 이재성이 공격 지원을 가는때가 많았는데 썩 좋지 못했다. 물론 이재성한테 가는 패스도 부정확.
김보경은(이재성도 마찬가지지만) 볼 소유 자체가 안되어서 공격 실마리를 못푼게 아쉬움. 멜버른의 강력한 압박을 벗겨낸 다음에 측면에 패스를 줘야는데 이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함.
센터백라인-장윤호도 아쉽긴 했으나 뭐 애네들한테 큰 기대는 안하는 편.
긴장이 문제였을까. 공을 걷어내는 건 잘했지만, 이를 역습으로 전환하지 못했다. 멜버른 압박이 두려웠던 나머지 안정된 패스보다 냅다 지르기 패스를 시전한게 아쉬웠고, 그 지르기 패스 중 성공한 몇몇 기회도 제대로 된 슈팅으로 살리지 못해서 더 아쉽다.
이런 아쉬움을 차지하고 이게 호주 원정이라는 거에 큰 위안을 얻으면서 오늘 경기 마무리.
선수들 다 잘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