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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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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선수 본인의 결정과 전북 구단의 결정에 대해서 비하하고자 쓰는 글은 절대 아니니까 알아두길 바라. 내가 선수였어도 돈을 많이 벌기 위해 가고 싶었을 것 같고 구단도 엄청난 금액을 받는 굉장히 좋은 조건이었고, 수원의 일이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음.

난 11년때 아챔 상하이 원정 다녀온 적이 있는데
결과는 아시다시피 수원의 3-0 승.
(경기 전날 운좋게 묵었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길래 가서 상하이 선화 감독이 탈락했지만 전력을 다 하겠다는 인터뷰를 들은 것과는 달리 후보 선수들 범벅으로 내보내서 쉽게 이긴 거긴 하지만)
완승을 거둬서 조별예선을 1위로 올라가서 기분 좋았던 것과는 별개로 축빠 인생 역대급으로 기분이 더러웠던 경기기도 했는데
일단 설명하자면 상하이 선화 서포터들은 n석 s석 서포터들이 따로 응원을 함. 그 때 원정석 위치는 en석 2층이었음. 그래서 n석 상하이 서포터들 근처에 자리잡은 거지. 원정 가기 전에도 09년 홈경기 때 상하이 서포터들이 비둘기 토막내서 n석에 던지고 간 건 알고 있었지. (n석 서포터가 그랬는가는 모르겠지만)
뭐 그런 거 감안하고 가긴 한건데 경기 내내 n석 서포터즈들이 '뻑 수원' 구호를 원정석 향해 외쳐 댄건 애교 수준이었고 심지어는 '오 필승 코리아'를 개사해서 '오 뻐큐 코리아'를 정말 지겹게 불러댔음. 걔들 생각은 'k리그 팀이니까 한국까지 욕해야지 이힝'이었을 것 같음. 그 동안에 안 따라 부르고 창피해했을 사람들도 있었길 바라고. (이건 한국이랑 다른 외국에서도 일어나는 일이지. )
걔네가 뻘짓한 덕분에 상하이 선화 선수들한테는 악감정이 생길 일이 없었는데도 상하이 선화 팀 자체에 좋은 감정을 갖기 힘들게 됐음.
얘기가 길었는데 한국 선수인 조병국이 상하이 선화에서 뛴 적이 있었지만 김기희가 국대에 뽑힐 가능성이 높은 수비수인걸 생각해 보면 나중에 대표팀 명단에 김기희(상하이 선화) 뜨면 그 때 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궁금하네. 나도 그 때 생각해보면 기분이 좀 미묘할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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