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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를 휩쓰는 중국시장! 경쟁도 치열!

중국축구는 멈춤이 없다. 공산당회의 등 공식석상에서 ‘축구굴기(蹴球堀起·축구로 일어서다)’를 외치고, 자신의 3대 소원으로 “(중국의) 월드컵 출전, 월드컵 개최, 월드컵 우승”을 언급할 정도로 축구에 각별한 애정을 쏟는 시진핑(62) 국가주석의 남다른 관심에 발맞춰 각 클럽은 돈을 쓰는 데 주저함이 없다.

그리고 그 자금 대부분이 선수단 운영비로 사용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시아축구시장은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이 이끌어왔으나, 지금은 중국이 그 판세를 뒤집었다. 돈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레 지구촌 전역에서 우수 자원들이 유입된다. 2016시즌 운영비로 약 500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진 옌볜과 또 다른 승격팀으로 올 겨울 여러 명의 K리그 출신 선수들에게 관심을 쏟고 있는 허베이 종지만으로도 충분히 놀랄 만한데, 이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상하이 상강-베이징 궈안-상하이 선화 등 전통의 명문팀들이 쓰는 돈에 비하면 ‘조족지혈(鳥足之血)’에 불과하다.

당연히 장현수에게도 이 점이 깊이 다가왔다. “파울리뉴와 호비뉴 등 브라질국가대표들로 전력을 보강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차치하더라도 아사모아 기안(상하이 상강), 모하메드 시소코, 뎀바 바, 팀 케이힐(이상 상하이 선화), 아이두르 구드욘센(스좌장 용창) 등 월드 클래스 공격진과 겨룰 기회는 흔치 않다. 아무래도 수비수이다보니 특별한 직·간접적 경험이 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광저우 푸리는 올해 유난히 고전했다. 시즌 초부터 계속 하향곡선을 그렸고, 8승7무15패(승점 31)로 전체 16팀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경쟁팀들에 비해 외국인선수 라인업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 공교롭게도 장현수는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횟수가 14경기에 달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장현수는 “솔직히 올해는 강등 싸움으로 인한 압박감이 컸다. 그런데 간절함만으로는 되지 않는 게 있다는 걸 깨달았다. 축구는 결국 팀 싸움이다. 좋은 선수가 많다고 반드시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 아시아쿼터를 제외한 나머지 용병 진용은 대개 공격수다. 수비수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며 치열한 경쟁에서의 생존 전략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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