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1번 배너2번
접속회원 목록
출석
순위 출석시각 별명
1 05:53:07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삼군
생일
.


10년 넘게 부산응원한 개인팬의 넋두리임. 개인 의견이니까 같은 부산팬이 읽어도 공감안될 내용은 많을거야

 

처음 부산축구 보기 시작한게 2006년이었다. 부산팬이었던 친구손에 이끌려 아시아드 찾았는데 당시 루시아노 골로 경남한테 1:0으로 졌던게 아직도 기억남. 뭔 정신머리였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꼴을 보고 부산팬질 시작했지. 그냥 내 고향에 축구팀 하나 있으니 응원하러 다녀야지 하는 마음이었던거 같애, 지금은 이 모양이라도 나중에 잘 추스르면 상위권도 가보고 잘되면 우승도 하지 않을까 하는 희망도 가지면서. 솔찌 그런 꿈도 못품을거면 응원같은거 왜 하겠냐

 

그러고 에글리다 박성화다 뭐다 암흑기 거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뭐 당연히 못했지. 그래도 2년차에 리그컵 결승 가고 3년차에 FA컵 결승가고 하니까 괜히 희망에 부풀어 오르더라고. 근데 포항으로 보내버리더라.

 

뭐 그래도 좋았어. 그 다음 감독이 안익수였거든. 여축 감독시절 전적도 있고, 부임 바로 전해에 GS가 리그 우승할때 큰 역할 했단 얘기도 듣고 해서 기대도 많이 했지. 아니나 다를까 부임 첫해부터 현산 인수 이후 연속무패기록 갱신하고, 유망주들 포텐터트리고, 리그컵 결승 가고(난투 끝에 2:3으로 울산한테 졌지만) 하면서 경기 내용도 재밌다 보니 야 이맛에 축구 보는구나, 이제 팀이 성장하려는갑다 싶더라.

 

그런데 어째 기세가 죽기 시작하더니 당시에 안익수감독 안보내주면 팀 해체해버리겠다고 땡깡부리던 성남에 대승적차원 운운하면서 안감독도 보내버리데. 그러고 데려온게 불과 며칠 전에 성적부진으로 짤린 윤성효. 무슨 날벼락이었는지

 

뭔 조화였는지는 모르겠는데 윤감독도 부임 첫해에는 꽤 재밌었어. 강팀도 꽤 잡고, 스토리도 많이 쓰고. 그러다 결국 2년차에 약빨 떨어지면서 3년차인 올해 경질되긴 했다만. 근데 뾰족한 대안이 있었던것도 아니고, 체력코치하고있던 데니스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혀버리더라고. 사실 그 전부터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다만, 이제 확 와닿더라. 현산은 억지로 팀 하나 맡아서 운영하고 있을 뿐이지 이 팀을 성장시킬 계획은 전혀 없구나 하고.사실 다들 알잖아, 말만 기업구단이지 어지간한 시민구단에 비해서도 운영비가 안들어간다는거. 문득 10년전에 막 응원하기 시작했을 당시 꼴찌에서 1,2등 다투던 팀이랑 비교해서 지금 나아진게 도대체 뭘까 싶데.

 

현산 하는게 마음에 안든다, 더 투자해라 뭐 그런 얘기가 아니라. 요즘 실정에 기업에서 돈도 안되는 축구팀 유지라도 해주는게 감지덕지 아니겠어. 그런것보다 내 팀의 한계가 느껴지면서 맥이 탁 풀리는 그런거 있잖아. 글 쓰면서 혹시 나만 그런건가 싶어서 예전에 돌아다니던 축구사이트들 들러보니 아니나다를까 부산팬들이 거의 안보이더라고. 뭐 예전에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목적이 있어서 쓴 글이 아니라 생각 나는데로 끄적이다 보니 두서없고 결론도 뭐라 내리질 못하겠네. 그저 혼란스러운건지도 모르겠다. 열심히 응원하고있는 부산팬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마음으로 읽어줬음 좋겠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공지 회원 차단, 스티커샵 기능 추가 안내 12 file KFOOTBALL 2017.04.17 8 126922
공지 KFOOTBALL iOS 앱(v1.0) 배포 12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Gunmania 2016.04.22 10 117562
공지 공지 사이트 안내&이용 규정 (17. 3. 3 개정) 7 title: 2015 국가대표 10번(남태희)보시옹 2012.02.13 9 551901
160034 !! 이재성 임대 이적! 2 호랑이 2015.12.28 0 721
160033 !!!!!! 3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2.12.17 0 1205
160032 !!!!!!!!!!!!!!!!!!!!!!!!!!!!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숸삼성 2014.10.11 0 506
160031 "'Fascism'에 반대하는 개발공인들을 위한 안내서"에 대한 보강 4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흥실흥실 2013.08.20 5 1664
160030 축구뉴스 "'독불장군' 정대세는 잊어라"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4.03 0 546
160029 축구뉴스 "1부리그 복귀 목표로 궂은 일 도맡아야죠"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2.12 0 539
160028 축구뉴스 "2019년 아시안컵 UAE서 개최될 것"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1.24 0 565
160027 축구뉴스 "2위 지켰다"…대구FC, 이랜드FC에 2대0 승리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현이 2015.09.10 0 494
160026 "59세 남자, 98세로 나이 속여 생활하다 체포" 3 title: 포항스틸러스_구흥실흥실 2013.03.06 0 996
160025 "A매치 최다골은 55골 아닌 59골".. 축구史 수정 1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sayho! 2014.11.04 0 692
160024 "FC안양 포기 않겠다" 市, 부결 조례·예산 재차 요청키로 10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4.09.26 0 674
160023 국내축구 "I don't need sex, as Sydney FC fuck me so hard every weekend" 5 title: 성남FC_구케니 2013.11.03 0 1537
160022 축구뉴스 "K리그 전반기 경기당 평균 오심 4.06건"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현이 2015.07.30 0 446
160021 "U40-노망주"…이동국, 100호 골 기념 케이크 사진 1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4.08.26 0 801
160020 "故 정민형을 위해.." 양동현의 등번호에 담긴 사연은?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서리 2013.11.26 0 5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0669 Next
/ 10669
.
Copyright ⓒ 2012 ~ KFOOTBA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