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광도 여느 레니의 아이들처럼 어려웠던 인생 스토리가 있다. 어머니께서 지병으로 초등학교 때 돌아가시고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으로 커왔다. 아버지 또한 화물업을 하시며 그다지 넉넉하지 못한 살림살이에 숱한 경제적 고비를 넘겨가며 전민광을 키우셨다. 또래보다 축구를 잘 하는 것을 보시고는 전민광의 손을 잡고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가 입단을 시키셨고 집안 형편이 점점 어려워졌을 때도 단칸방 월세를 밀리면서도 아들의 축구부 회비는 꼬박꼬박 내며 전민광을 키워왔다. 전민광은 그런 아버지를 특별한 존재로 여긴다.
전민광은 서울의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1학년 때부터 팀의 에이스 소리를 들을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2학년 때부터 키와 체격에서 밀리면서 후보로까지 주저 앉았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서울로 아들을 보내 축구를 시키는 아버지를 생각할 때 한심한 마음이 들면서 아버지와 공중전화 통화가 끝나면 눈시울을 붉히며 좌절하던 그때 군대에 가 있던 형에게서 온 한 통의 편지가 전민광의 마음을 움직였다.
형의 편지에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격려가 들어 있었다. 전민광은 그 때 마음가짐을 고쳐먹기로 작정했다. “많은 고민 속에서 운동을 하던 상황에서 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준 의미 있는 한마디였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축구이며 내가 왜 축구를 하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고 좀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 스스로 변화 하기로 마음먹었다” 며 전민광은 형의 격려 한마디가 지금은 좌우명이 되었다고 말한다.
마음가짐의 변화는 결국 행동으로 이어졌고 전민광은 그때부터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즐겁게 축구를 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키도 많이 크면서 자심감을 얻게 되었고 새벽운동 개인운동 가리지 않고 지칠 때까지 운동을 했다. 숨이 턱까지 차 올라도 힘든 것마저도 웃으면서 즐기려 노력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13&article_id=0000012864&date=20150105&page=1









"'독불장군' 정대세는 잊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