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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4 20:57

냉정한 부산

조회 수 172 추천 수 0 댓글 2


마음은 편해졌지만 현 상황이 기쁠 수는 없 다는 것이 부산의 입장이다. 부산 프런트는 “잔류를 확정했지만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아쉬운 시즌을 보낸 것은 변함없기 때 문”이라고 설명했다. 줄곧 중상위권을 유지 해온 부산이 강등권 탈출을 기뻐해야 한다 는 것 자체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라는 것 이다.

실제로 부산은 올 시즌 자존심을 많이 구겼 다. 리그 중반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기 도 했고, 최하위인 12위까지 떨어져 바닥의 설움을 느끼기도 했다. 또한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에 속해 스플릿 라운드를 치러야 했 다. 강등에 대한 위기의식은 윤성효 감독의 지도 스타일도 바꿔놓았다. 평소 선수들을 믿고 기다려주던 윤 감독도 강한 질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윤 감독의 채찍질 덕분이었는지 부산은 달 라졌고, 막판 상승세를 보이며 8위까지 치 고 올라갔다. 9월 27일 성남전 이후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다. 선수단과 팬들 모두 이러한 상승세가 왜 진작 터지지 않았느냐 에 대해 아쉬워하는 상황이다. 부산 프런트 는 “잔류를 기뻐하기 보다는 냉정하게 올 시 즌을 돌아보며 다음 시즌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며 현재의 분위기를 설명했다.

코칭 스태프들은 남은 한 경기에서 그 동안 뛰지 않았던 젊은 선수들을 활용함으로써 다음 시즌의 밑그림을 그릴 계획이다. 상주 상무 입대를 앞둔 에이스 임상협(26)의 공 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시 작됐다.

한 시름 놓고 내년을 준비하는 부산은 의도 치 않게 강등권을 결정할 의사봉을 들게 됐 다. 부산과 성남의 경기 결과에 따라 경남 또는 성남 중 승강플레이오프를 펼칠 주인 공이 결정될 수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 결 정에 주요 역할을 한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윤성효 감독은 “다른 팀은 신경 쓰지 않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36&aid=000001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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