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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총 25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3~4분에 한 번씩은 슈팅이 나왔다는 뜻이다. 이쯤이면 ‘난사’ 수준이다. 시도를 많이 했다는 것이 나쁠 것은 없다. 하지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다. 25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8개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골문 안쪽으로 들어간 비율이 현격하게 떨어진다. 얼마나 비효율적인 공격에 그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직은 어린 선수들이라 마지막 슈팅 순간에 긴장감을 떨치지 못해 정확도가 떨어졌다. 냉정함이 생명인 킬러로서의 자질이 부족했다. 무조건 강하게만 때리는 것이 능사가 아닌데도 슈팅에 힘이 들어갔다. 답답했던 체증을 뚫어준 박주호의 두 번째 골 같은 환상적인 중거리포는 잘 나오지 않는다. 골을 터뜨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골문 안으로 공을 차야한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포항의 신화용 골키퍼의 견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K리그 최고의 수문장 중 하나인 신화용은 “사실 골문 안으로 정확하게 슈팅을 구사하는 국내 선수들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유효 슈팅이 그리 많지가 않다”면서 “강하게만 차려고 하는 부담이 있는 것 같다”는 견해를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차이가 있는 두 명의 골잡이를 언급했다. 한 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K리그 득점왕 3연패를 달성한 뒤 중국으로 떠난 데얀이고 다른 한 명은 K리그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이동국이다.

신화용은 “데얀이 왜 골을 많이 넣는지 직접 상대해보면 알 수 있다. 데얀이 슈팅이 국내 선수들보다 특별히 강하거나 빠른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타이밍이 다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반 박자씩 빠르게 슈팅이 나와 막기 어렵다”면서 “그 슈팅들이 대부분 골문 안 구석구석을 찌른다”는 말로 정교함에 박수를 보냈다. 이동국도 비슷하다.

그는 “동국이 형이 과거 포항에 있을 때는 훈련도 같이했다. 훈련 때도 동국이 형은 정확한 슈팅을 구사한다. 10번 슈팅하면 7~8번은 골문 안으로 들어온다. 솔직히 다른 선수들과는 차이가 나는 유효슈팅 비율”이라는 견해를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공격수들도 느꼈으면 한다. 일단 슈팅이 골문 안으로 향해야 골키퍼는 두렵다”는 중요한 팁을 전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421&aid=0001029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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