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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취임 후 공식적인 데뷔전인 21일 홈경기에서 조광래 단장은 VIP룸이 아니라, 경기 시작 40분전부터 출입구 게이트 앞에서 팬들을 기다렸다. 이날 입장하는 관중들에게 직접 하이파이브를 하고, 직접 사인한 ‘친필사인지’를 손수 나누어 주기 위해서다. 

사인지에는 조단장의 친필 사인과 함께 ‘단디하겠습니다’ 라는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로 앞으로의 각오를 담았다. 조단장은 하이파이브 뿐만아니라 팬들이 기념촬영을 요청하자, 환한 미소로 일일이 응했다. 시민과 하나가 되겠다는 ‘진심(眞心)’이 담긴 이벤트였다. 

팬들은 입가에 미소를 가득 담은 채 신임 단장의 이벤트를 신선하게 받아 들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박정웅씨는 “한국축구의 축이자 전설인 조광래 단장님에게 환영 인사를 받게 돼 영광이다. 강등 이후 시민들의 관심이 떨어진 상태인데, 팀의 흥행을 위해 단장님이 직접 나서서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내려 하시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단장님의 행보가 팀의 이미지 개선과 성적 반등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이에 앞서 조단장은 지난 18일 열린 취임식에서도 구단주 권영진 대구시장과 ‘승부차기’를 하는 깜짝 행보를 보였다. 조 단장은 선수들과 한팀이 되어, 권영진 시장 및 내빈들로 구성된 ‘시민행복팀’과 맞대결을 펼쳤다. 마지막에는 직접 골키퍼가 되어 권시장의 슈팅을 막기도 하면서 그라운드에서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대구가 제 2의 고향’ 이라는 조단장은 “대구 축구를 살려보고자 하는 의지에서 나온 이벤트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883272&date=20140921&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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