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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금) 인터뷰를 진행한 지경득은 “오랜만에 팀이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고 도움 2개를 기록해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어 좋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같이 뛰어준 동료들이 더 잘해준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실, 그는 안양전에서 선발 멤버가 아니었다. 부상으로 인해 올해 5월 복귀한 뒤, 단 4차례만 선발로 나섰을 뿐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했다. 그런데 지경득은 직접 김종필 감독에게 찾아가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선수로서 감독에게 꺼내기 쉽지 않은 말이었다. 그만큼 지경득은 자신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있음을 확신했다. “사실, 선발이 아니었다. 제 몸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감독님께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과 지금의 몸 상태가 다르다는 걸 내가 잘 알기에 그런 말을 했다. 감독님께서는 일단 알겠다고 하셨는데 안양전에 기회를 주셨다.”

지경득은 김종필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후반 38분까지 출전해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충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칼날 같은 패스로 2도움을 올리며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까지 추가했다. 그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최근 경기는 무려 2012년 10월 7일 대전 소속으로 강원 FC전에서 기록한 1도움이다. 약 2년 만에 고대하던 지경득의 공격 포인트가 기록된 순간이었다. 지경득은 “작년에는 경기에 출전 기회가 없어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없었다. 겨울엔 부상을 당해 오래 재활을 거쳤고 5월에 복귀했지만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 호흡이 차서 몸이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조금씩 몸이 좋아졌고 이제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오는 것 같다. 자신감도 생겼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더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의 힘든 시기에 대해 설명했다.

지경득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득점에 대한 욕심도 확실하게 드러냈다. 이제 득점할 때가 확실히 됐다고 말하면서 2도움을 추가했기에 내심 도움왕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미 도움 1위가 7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강원 최진호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정도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있던 아쉬움을 인제야 풀어내고 있다.

충주는 모처럼 승리를 챙겼지만, 그들의 다음 상대는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대전 시티즌이다. 순위 8위까지 노리기 위해서는 연승의 흐름으로 가는 것이 최고의 흐름인데, 하필 상대가 대전인 점도 불행스럽지만, 대전을 발판 삼아 시즌 첫 연승 도전과 함께 상승한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하필, 이 경기에 지경득이 결장한다. 이유는 대전에 임대 신분으로 충주로 왔기 때문이다.

최고의 몸 상태를 보이며 2년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지만, 원소속팀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그의 마음은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특히 팀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놓은 상황에서 동료들과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을 더한다. “너무 아쉽다. 특별히 조진호 감독님께서 뛰지 말라고 말씀하셨다.(웃음) 경기장에서 구경만 하려고 한다. 현재 충주의 분위기는 제가 여기 와서 느껴보지 못한 분위기다. 그 정도로 좋고 많이 달라졌다. 이 흐름이 유지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대전까지 잡게 된다면 더 상승세를 탈 것이다. 우리가 서두르지만 않고 충주만의 플레이를 한다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

대전전에 출전하진 못하지만, 지경득은 그다음 안산 경찰청과의 27일(토) 홈 경기에서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충주는 안산을 상대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보여준 기억이 있기에 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남은 잔여 9경기에서 반격을 노리고 있다. 이에 맞춰 지경득의 목표도 확실하다.

“남은 경기 부상 없이 경기에 모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


출처 :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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