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방대학들은 교육부가 시행하고자 하는 한 시책때문에 난리가 났다.
그 이름하여 CK사업. CK가 무엇의 약자인고하면, Creative Korea. 창조한국이다.(...)
대관절 세 파트로 요약해서 이 사업의 특질을 설명하자면..
1) 2020년대가 되면, 대학 입학가능 인원수보다 대학 입학 정원이 많아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는 예측이 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정원 감축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2) 그래서 학과 통폐합이나 부실대학 정리 등의 정책을 하던 게 관례였는데, 그로 인한 반발과 관련 산업의 침체가 발생한다는 것은 근 10여년간의 교육 정책을 통해 경험한 바이다.
3) 고로, 5개년씩 3단계 사업으로 진행하며 정원 감축을 골자로 지방대학 학과의 특성화 플랜을 제출하게 하고, 선정 대학의 경우 연간 3억원의 사업비를 제공하며, 그 첫 단계인 CK-1 사업을 이번달 말까지 신청 받아 진행한다.
...가 되겠다.
즉, 학과 특성화를 시켜서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과 동시에, 그 평가 항목 중 하나로 학교 전체 정원 감축 인원 수를 제시하여 4% 정도의 총 정원 감축을 유도한다는 것이지. 생각해봐.. 정원 감축하면 그만큼 학교 재정에 문제가 생기는데, 그 연간 3억원 5년짜리 못 따오면 그나마도 망이여...
그것때문에 일선 대학.. 그리고 학과들에 비상 걸렸다. 대책 회의를 하고 있고, 각 학교에서는 어느 학과는 특성화 트랙으로 지원하고 어느 학과는 일반 트랙으로 지원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특성화 기획안을 내더라도 내는 걸로 끝내는 게 아니라 실제로 그대로 가야 되는거... 선정 안 되면 안 되는대로 또 망..
지금은 그저 다른 국어국문학과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우리 학과도 지금 회의를 거듭하면서 특정 방향의 특성화를 모색중이다. 미안하지만, 이건 기밀사항이라 말할 수가 없다. 왜냐면 당장 내 밥줄과 연관되어 있는 일이기도 하니까.
재미있는 사실은..
유리그마냥 구역별로 나눠서 평가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내가 다니는 학교와 학과가 있는 강원도가 해당한 구역은 대구,경북,강원. 현 정부를 봤을 때 참 어려운 권역에 들어가서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이 될지도 모르겠다.
아놔.. 생각해보니까 내일 학교 가면 관련 회의 영수증 처리해야 하잖아... 미치겠네....
* 이 글은 @완소인유 횽의 이 글( http://www.kfootball.org/board/2229952 )에 댓글 달려다가 너무 길어져서 새로 쓴 글이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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