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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4 18:19

감독 최용수.

조회 수 407 추천 수 0 댓글 8



 FC GS의 감독 최용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였고 아시아의 골잡이였으며 치바의 사무라이가 된 남자.

 K리그에서는 안양 소속으로 2000년 시즌 MVP

 LG 소속으로 1994년 신인선수상 수상.


 연고이전 후 FC GS 소속으로 뛴 경기는 2경기 뿐이지만

 (안타깝게도) 안양 LG 치타스의 역사를 FC GS가 승계함에 따라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기도 한 팀의 레전드.


 이어 은퇴 후 GS의 코치로 선임되어 이장수 감독을 보좌하고

 귀네슈, 빙가다, 황보관 감독에 이어 감독 대행 그리고 감독의 자리까지.

 선수로서는 안양 시절 1번의 우승을 거두었고 코치로는 2010년 우승.

 그리고 정식 감독이 되고 첫 시즌인 2012 시즌 K리그 우승.


 오늘은 감독 최용수를 조금 옹호하는 듯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선수 최용수가 은퇴한 2006 시즌, GS는 아디라는 지금은 그 클럽의 레전드가 된 외국인 선수를 데려온다.

 코치가 된 후 그가 마주했던 외국인들

 히칼도 두두 제이훈 무삼파 리마 안데르손 케빈 에스테베즈 제파로프 그리고 데얀과 몰리나.

 감독이 된 후에도 추가로 에스쿠데로만 있을 뿐 그 외의 외국인 선수는 없었다.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그간 감독 최용수의 역량을 지적할 때 늘 나왔던 '데몰빨'에 대한 이야기다.

 그의 능력을 높게 사고 싶은 것은, 코치로 일했던 2011년까지 저렇게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GS를 거쳤고

 기량 미달인 선수도 많았지만 개중에 괜찮은 선수들도 꽤 있었다.

 이런 선수들을 다루고 대하면서 최용수는 인간적으로나 축구에 대해서도 많은 성장이 있었으리라 짐작이 된다.

 언젠가 스스로 난 투박하고 전형적인 경상도 사람이라고만 생각한다고 했던 것을 본 기억이 있는데

 인터뷰를 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여유가 묻어져나온다.


 데얀과 몰리나라는 걸출한 외국인 선수를 데리고 있으면 항상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0 시즌에는 몰리나가 없어도 우승했고, 2011 시즌에는 PO에 그쳤고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을 데리고 우승했던 2012 시즌이 감독 최용수의 그간의 노력들이 빛을 본 때가 아닌가 싶다.


 전술이라는 것은 나의 축구를 보는 견해와 시각이 좁아서 잘 모르지만

 팀을 이끌어가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팀이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것이 감독의 책임이라고 봤을 때

 감독 최용수는 FC GS라는 인지도가 제법 큰 클럽을 잘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잘 알듯이 귀네슈 시절엔 나름대로 재미있고 힘이 있는 축구를 했음에도 무관에 그쳤었고

 감독과 수석코치만 바뀌었을 뿐인데 1년 만에 빙가다는 GS의 첫 우승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 현장에 모두 코치 최용수가 있었다.

 현장에서 쌓은 많은 경험들이 지금의 감독 최용수를 만들었다.


 FC GS는 연고이전이라는 딱지를 팀이 사라질 때까지 안고 가야만 하고

 또한 그들의 대척점에 선 FC 안양이라는 클럽이 생겼기에 더욱 그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감내해야만 한다.

 그러나 이런 상황과 사실들을 모를 리 없는 최용수는 묵묵히 새 시즌을 준비했다.

 아직 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는 나서지 않는다.

 그리고 여전히 골이 나오면 선수처럼 모두와 기뻐한다.


 FC GS가 깨야 하는데 잘 깨지지 않는 중간보스와도 같은 힘을 가질 수 있는 것은

 팀의 머리, Head Coach이자 그 클럽에 오랜 시간 몸담고 있었던 최용수라는 사람이 있기 때문 아닐까.


 감독 최용수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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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빠들 어그로 끌려고 쓴 글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주고

 그냥 생각나서 한 번 써본건데 필력이 많이 부족하니 보고나서 비판이든 비난이든 뭐든 댓글도 좀 많이 달아주길 바라용.

  • ?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4.03.04 18:45
    주전 페티쉬 이러는거 보면 약간 레드냅 느낌 나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베스트11으로만 계속돌리지는 않지만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_구잠잘까 2014.03.04 18:51

    최용수의 업적 자체를 깎아내리는 것은 아닌데

    작년 초반에 답없던 연패시절이나 이후에 아챔 우승과 아챔 진출권 때문에 주전만 고집하는 것을 어쩔 순 없다치더라도, 난 gs의 리빌딩 시점을 올해가 아닌 작년으로 봤거든. 어짜피 애네는 외부에서 수혈을 극도로 자제하는 구단이니 내부에 선수들이 좀 아니다 싶더라도 그냥 써서 로테를 돌리던가, 아님 발굴을 하던가 해야는데 그러지 못한게 좀 크다고 생각해. 그런 의미로 팀내 융화나 분위기는 굉장히 잘 살리는 감독임에 반해 장기적인 안목은 약간 부족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 



    올해는 감독 직함을 떠나 인간 최용수에게도 성적에 관계없이 머리에 남을 한해가 될 것 같네.

  • ?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4.03.04 18:54
    동감 222
  • ?
    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2014.03.04 19:18
    사실 이건 그팀 팬들도 많이 얘기하며 의문을 표했던 거기도 하지.. 만약 올해 그 스쿼드로 우승경쟁 + 아챔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최용수 명장 인정.
  • ?
    title: 성남FC_구썽남엡씨알레 2014.03.04 18:54
    선수들이나 감독이나 아챔에 대한 미련때문에 13년은 무리해서 얇은 스쿼드로 빡세게 돌았던것같다
  • ?
    title: 서울 이랜드 FCTomcat 2014.03.04 19:20
    근데 그것만 치기엔 또 뭐한게 리그경기도 죽어라 베스트일레븐... 광저우전 대비로 로테 돌렸다면 우승자는 달라졌을지도 모르지.
  • ?
    title: 울산 현대 호랑이_구구ulsaniya 2014.03.04 22:13
    리베르따횽이 말했지만 (그 형도 출신이 출신이니만큼 GS라면 극혐오함) 작년에도 그렇게 좋은 전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잠잘까횽 말마따나 작년이 리빌딩 시점이 맞았음. 사실 늦었지) 수비 전력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짜놨다는 이야기가 기억이 남. 사실, 어찌보면 조용하게 뭔가 잘 짜놓은 느낌도 없잖아 있음. 다만, 다들 말했듯 리빌딩에는 사실상 실패나 다름없고 전력까지 약해진 마당에 미지수의 자원을 어떻게 굴리느냐가 문제.

    하지만 그간 해온 가락을 봤을 때, 리그 3위 이내는 무난할 거라고 봄.
  • ?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유지환 2014.03.04 22:48
    그냥 살짝 토를 달자면......
    야구처럼 리그간 이동이 어려운 폐쇄적인 구조면 모를까,
    주빌로 이와타나 치바 유나이티드 갔던 역사때문에라도 원클럽맨이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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