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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2경기 동안 홈팀 응원석 폐쇄, 제재금 500만 원까지. FC안양이 최근 서포터즈가 일으킨 경기 후 소요사태로 인해 받은 중징계 내용이다.

 

지난 6일 안양 서포터 30여 명은 경기를 마치고 퇴근길에 나선 원정팀 충주 험멜 선수단이 탄 버스를 막아섰다. 오후 6시 무렵 시작된 이들의 집단 행동은 무려 3시간 30분 가까이 이어졌다. 이들은 충주와 안양 양 구단 관계자들의 만류에도 개의치 않았다. 안양의 오근영 단장까지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출동한 경찰이 중재에 나선 오후 9시 30분이 넘어서야 버스는 출발할 수 있었다.

 

사건의 발단은 충주의 공격수 정성민(24)의 골 세리머니에서 시작됐다. 정성민은 안양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쳤다. 안양 응원석을 응시하며 손바닥을 위로 하고 팔을 들어보였다. 이어 선수들과 회포를 푼 뒤 손가락을 머리 옆에서 돌리는 세리머니였다. 안양 서포터 측에서는 정성민의 세리머니가 자신들을 조롱한 것이라고 해석하며 분노했고, 결국엔 상대팀 버스를 막아서는 실력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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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한 관계자는 "정성민에게 확인할 결과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선수가 무의식적으로 한 행동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번 부천FC와의 경기에서도 똑같은 세리머니를 했다. 평소 즐겨하는 제스쳐지, 결코 안양 서포터들을 향해 한 게 아니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정성민은 지난 29일 부천전에서도 같은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경기에서 3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고난 뒤 3번의 세리머니 모두 동일했다.

 

안양은 서포터즈의 집단 행동을 막지 못한 책임으로 중징계를 받았다. 한 직원은 10일 오후 사건 해명을 위해 경찰서까지 가 조사를 받았다. 올 시즌 잔여 홈 경기에서는 경찰 병력까지 동원해야 한다. 500만원이라는 금액은 예산이 넉넉치 않은 K리그 챌린지 구단에게 제법 큰 돈이다. '생돈'을 허공에 날림 셈이다. 여러모로 팬들이 구단에 '민폐'를 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양 서포터즈는 여전히 강경하다. 프로축구연맹에 정성민을 제소하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안양은 난감하다. 세리머니를 자세히 살펴봤지만 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포터즈의 요구를 수용할 근거가 여러모로 부족하다.

 

안양 서포터즈가 문제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도 부천과의 경기가 끝난 후 원정팬들과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켰다. 당시에도 프로축구연맹은 원인 제공자에 대한 출입 제한 조치와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공식 징계는 없었지만 앞선 4월에도 광주FC 팬들과 대립했다. 잘 알려진 사건만 해도 벌써 세 번째다.

 

안양은 수년간 팬들이 땀을 흘린 덕에 연고이전으로 인해 팀을 잃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태어났다. 그만큼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평균 관중이 2,000여 명에 달한다. K리그 챌린지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숫자다. 구단주인 최대호 시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성적도 나쁘지 않다. 구단은 몇 년 안에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하겠다는 꿈도 갖고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서포터즈의 도를 넘어선 행동은 구단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에 방해만 될 뿐이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양이란 팀에는 곱지 않은 낙인이 찍힐지도 모른다. K리그 챌린지, 그리고 안양은 이제 막 발걸음을 뗐다. 열정적인 팬들은 고맙지만, 과격한 팬들은 앞으로 나아가려는 리그와 구단의 발목을 붙잡는 반갑지 않은 존재다.

글= 정다워 기자

 

 

 

이 사건을 두고 알싸에서도 까이고 국축갤에서도 까임.

  • ?
    Goal로가는靑春 2013.10.10 20:47
    사진오른쪽 대가리빙빙은 늘상 해오던거라 치자. 그럼 왼쪽 사진처럼 레드쪽 쳐다보고 팔벌리고있는건 뭐냐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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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2015 국가대표 12번(한교원)파투라이커 2013.10.10 20:48
    일단은 구단에서 자기도 이제 피해자가 되보자 하는 코스프레로 보인다. 계속 이것만 신경쓰나봐. 이럴 머리로 관중을 어떻게 모을까 어떻게 서비스의 질을 높일까 좀 생각해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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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10.10 20:48
    솔직히 툭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안양 프런트랑 충주 프런트가 일을 더 크게 만든 거라 생각함 =_= 안양구단이 언플로 억울하다고 이렇게 호소할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서포터즈들을 말리고 설득하는 데 더 노력했어야지.. 충주 프런트도 그래.. 아무리 정성민이 버티고 있기로서니, 그냥 냅둬? 일을 키워놓은 건 오히려 자기들인데, 일 커졌다고 징징대는 기사 나오게 만드는 것도 문제지..
  • ?
    title: 2015 국가대표 12번(한교원)파투라이커 2013.10.10 20:59
    내 입장도 이거임. 정성민이 버틴다고 지들도 손놓고 3시간 30분동안 있으면 피해자가 될테니 코스프레부터 해보자 이 스탠스라고 난 한시간만 보다 짱나서 왔지만. 지금 징징대는 기사 여기저기 계속 뿌리는게 못마땅함.
  • ?
    Goal로가는靑春 2013.10.10 20:52
    3시간 30분이라는 시간중에 내부회의 결과를 기다린다는 말은 한마디도 언급없이 그냥 무턱대고 버스만 막고있었다는것 자체가 오류.
    현장에서 우리도 백보 물러나서 감독이 대신해서 사과하겠단 말 받아들였고 여기서 1시간여를 기다렸다. 돌아온 대답은 "감독갔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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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2015 국가대표 12번(한교원)파투라이커 2013.10.10 20:54
    이 내부사항을 몰라도 현실적으로 3시간 30분동안 대치를 했으면 이건 한쪽이 아니라 양쪽이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인데 언론은 무조건 안양 때리기라 좀 불편함. 안양이 공권력을 가지고 있다면 저 얘기가 맞겠지만.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진격의블루 2013.10.10 22:46

    오근영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았어야지ㅋㅋㅋ 그사람이 서포터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야 자세한 사항을 털고 싶지만 닭빠들이 하도 많아져서 올리기가 두렵네ㅋㅋㅋ

  • ?
    Liberta 2013.10.10 21:08
    좆같은 새끼들 진짜 글이란 건 쓰기만 하면 기사고 칼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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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K리그엠블럼부루부루부루 2013.10.10 21:22
    ㅇㅆ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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