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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9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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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5 03:27

연고의식에 대하여

조회 수 238 추천 수 0 댓글 9


연고의식이란게 본래 클럽에게 요구되는 연고지 정착의지로서

클럽에게만 쓰여지는 용어였다.


하지만 밀레니엄 중반 이후부터 GS팬들이 서울에 거주하는 수원 지지자들을 공격하기 위한 논리로

이 연고의식에 팬이 지지팀을 고르는데 필요한 것으로 다른 의미를 붙이기 시작함.

이 또한 GS충들이 나름 축구팬들에게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북패공정의 일환이었지.


생각해보면 지지팀을 고르는 것은 개인적인 취향이나 여러 사정, 그 외 여러 루트의 연고를 고려하여

자유롭게 고를 수 있는 것이거든. 

거주지의 클럽만을 응원해야 한다는 논리의 연고의식이란게 얼마나 말이 안되냐는 건

당장 내일 다른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된다면 지지클럽을 어떻게 해야하냐는 물음에 답이 안나오지.


각설하고 지역 내의 축구팬이 타지역의 클럽을 지지한다면

이 축구팬을 어떤 메리트와 가치를 보여줘야 우리 쪽으로 끌어올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지

타지역 클럽을 지지한다고 이상한 논리를 만들어서 이들을 비난한다면

천년만년 지나도 이런 축구팬의 마음을 돌리기는 힘들어 보인다.


베스트란에 연고의식 관련한 글이 있기 때문에 써보네.


  • ?
    Goal로가는靑春 2013.10.05 07:48
    정치/행정/문화가 수도권, 아니 그냥 대놓고 서울에 집중된 현 국가시스템, 그리고 "상경"이라는게 출세의 잣대로 맞춰진 오랜 관습.. 이런나라에서 연고의식을 논한다는것 자체가 상당히 무리 ㅇㅇ
    한 도시에서 태어나 초,중,고 대학마저도 그 도시에서 나오고 한 집에서 한평생을 살다 죽는 문화, 그리고 길게는 100년이 넘는 과거부터 지역 아마추어팀을 시작으로 프로팀으로까지 발전해 전통을 이어나가는, 그 도시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유럽/남미지역의 축구문화에서 단순히 "연고의식"만을 대입하려니 오류가 발생할수밖에 ㅇㅇ...
    당장 나만해도 천호동에서 태어난 서울토박이였는데 교통이 편리하단 이유만으로 혈육은 커녕 친구한놈 없던 안양을 선택한거였으니...
  • profile
    신감독님 2013.10.05 10:58
    그쵸. 지방도시와 지방문화, 지방생활권이 서울로 흡수된 한국에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난제입니다.
    게다가 심지어 그런 유럽에서 조차 연고지를 뛰어넘는 전국구와 대륙구 클럽이 많이 존재하기도 하구요.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3.10.05 09:32

    하나 확실한 건... 지지팀 홈구장과의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 수록, 자신의 지지팀에 대한 왠만한 애정이 아니고서는 그 지지를 유지하기 힘들어진다는 것이겠지요... 거참 어려운 문제긴 한데.. 이거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특이점'이라는 만능논리에 편입시킬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찰도 필요한 시점이긴 합니다..

  • profile
    신감독님 2013.10.05 11:02
    확실한 건 클럽은 연고지개념이 있어야해도 클럽을 선택하는 축구팬에게 그걸 강제할 수는 없다는 애기조.
    지지팀 선택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자유이니까요.
    그게 사실 유럽에서도 연고지 상관없이 전국구팀이나 대륙구팀을 지지하는 사람도 많고
    멀티섭팅하는 사람도 종종 있습니다. 이게 대한민국만의 특이점은 아닌 것 같아요.
  • ?
    Goal로가는靑春 2013.10.05 10:00
    웬만한 애정 -> 나?ㅋㅋ
  • profile
    신감독님 2013.10.05 11:07
    멀리서 안양 다니시나보네여 ㅎㅎ
  • ?
    Goal로가는靑春 2013.10.05 11:18
    울산ㅋ
    이번시즌 못본경기 2개(월욜경기) ㅋㅋ
  • profile
    title: 대전 시티즌_구연어 2013.10.05 10:05
    그래서 연고팀은 광역화하면 참 애매하지.
    대전팬인 충주 후배가...요즘도 시티즌 경기보러 오면서 하는말이...
    집앞의 험멜을 응원해야 하는지, 예전부터 팬이던 시티즌을 응원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마음 가는대로 하라고 했음.
  • profile
    신감독님 2013.10.05 11:02
    그렇조. 지지팀 선택 및 철회까지도 다 개인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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