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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수비적인 3공격을 틀어막다

선발-라인업.png

  강원을 맞이한 안양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지난 시즌 5 5일 상주 원정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후 처음으로 꺼내 들은 3백 포메이션이었다그래서 측면 수비수 김태봉과 이으뜸이 양쪽 윙백에 배치되었다김재웅  정대선 2톱 아래로 최진수와 정재용이 중원을 구성했으며그 뒤로 김종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되었다.

 

  전술의 가장 핵심인 3백은 백동규  박민  가솔현으로 구성되었다경험이 많고 제공권커버링을 동시에 맡을 커맨더는 박민으로중앙에서 스위퍼 역할을 맡았다그리고 그 양 옆으로는 백동규와 가솔현이 배치되었다그동안 공격수로만 출전했던 백동규는 안양 입단 후 처음으로 수비수로 출전하게 되었다.

 

  3백 포메이션은 통상 윙백들의 수비 가담으로 5백까지 될 수 있어수비적인 포메이션으로만 이해된다실제로도 수비에 균형이 쏠리는 포메이션이다하지만 기본적으로 5명의 미드필더를 두기 때문에 중원에서의 수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으며, 3백과 미드필더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공격적일 수도 있다더구나 측면 공격을 주도해야 하는 윙백의 공격 참여가 활발하다면상당히 공격적인 포메이션으로 변화할 수 있다.

 

  하지만 3백 포메이션은 기본적으로 윙백의 공격 참여가 이루어지기 위해선수비 대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리고 4명의 수비수가 골고루 전 지역을 맡을 수 있는 4백과 달리, 3명의 수비수만으로 수비 지역을 넓게 수비하기가 힘들다그래서 상황에 따라 3백을 중심으로 5, 4필요에 따라선 6백으로까지 전환할 필요가 있었다따라서 이번 경기에선 백동규  박민  가솔현의 3백을 중심으로 수비 대형 전환이 어떻게 이루어졌는가가 가장 중요했다.

 

  우선 기록을 살펴보자면안양은 이번 경기에서 8개의 슈팅을 기록하였고, 44.97%의 점유율을 확보하였다안양의 이번 시즌 현재까지의 평균인 슈팅 11, 48.47%의 점유율보다 낮은 수치였다그만큼 안양은 수비적으로 경기를 치렀음을 알 수 있다반대로 강원은 전후반 통틀어 18개의 슈팅을 기록하였다따라서 강원의 공격을 막아내는 안양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강원이 공격을 퍼붓는 경기 흐름에서 안양은 어떻게 수비를 구성하였을까?

 

안양-5백과-김종성-원-볼란테.png

  3백 포메이션의 일반적인 원리에 따라안양은 수비 시 이으뜸과 김태봉을 가담시켜 5백을 형성하였다그리고 5백 앞으로 김종성을 고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었다그 앞에선 정재용과 최진수가 강원의 중앙 공격을 차단하였다이렇게 해서 안양은 강원의 공격이 빌드업 중이면 5-1-2-2 포메이션과 같이 수비를 하였다.

 

안양-투-볼란테.png

  다만 강원의 공격이 계속 전진하면정재용이 더 내려가 김종성과 투 볼란테를 형성하거나 세 명이 나란히 5백 앞에 일렬로 서기도 하였다혹은 김재웅이 미드필더까지 내려오며 수비 가담을 하였으나그 빈도는 높지 않았다.

 

안양의-사실상-6백.png

  김종성은 단순히 3백 앞에 서있지만 않고수시로 수비진으로 내려가 수비를 견고히 하는데 주력하였다중앙 공격보다 빈도가 낮았지만계속된 실점 이후 강원은 점차 장신인 김동기를 활용하기 위해 측면에서 크로스를 자주 시도하였다김동기의 헤더 슈팅 외에도머리로 떨어뜨려 주는 세컨 볼을 득점 기회로 만들기 위함이었다그렇기 때문에 김종성이 위의 사진 같이 중앙 수비수들 위치로 들어가공중볼 싸움을 해주면서 세컨볼까지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다. 3백과 더불어 페널티 박스를 아예 장악해버린 격이었다.

 

  또한 김태봉이나 이으뜸이 전진하여 5백 형성이 어렵거나, 3백만이 남을 경우 재빠르게 수비수들에게 합류하였다그래서 측면을 커버링해주거나 4백을 형성하게 하여 수비를 견고하게 해주었다.

 

  정재용은 공격적인 역할을 소화함과 동시에수비 시 빠르게 김종성과 투 볼란테를 형성하여 중앙 공격을 차단하였다후반전 정재용이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면서는 최진수가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역할을 변경하여 김종성과 조합을 이루었다이렇듯 김종성은 중원 수비의 중심으로써 많은 역할을 소화하였다여기에 정재용최진수 등의 수비 가담으로 안양의 약점인 사이 공간이 거의 노출되지 않을 수 있었다그래서 2 톱과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들의 연계가 중심인 강원의 중앙 공격을 봉쇄할 수 있었다.

 

  가솔현과 박민백동규 3백의 페널티 박스 장악 또한 견고하였다그래서 강원의 슈팅 대부분은 골대를 벗어나는 중거리슛이었다물론 세컨볼을 먼저 가로챈 강원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기도 하였다하지만 견고한 수비진으로 인해 정확한 슈팅을 날리기 힘들었고이진형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 막혀 득점엔 실패했다.

 

  그래서 강원은 페널티 박스에서 득점을 노려야 하는 알미르를 외곽으로 빼내어 안양의 견고한 중앙 수비를 뚫게 하려고 했다하지만 미드필더들까지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는 안양의 중앙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타겟맨인 김동기 역시 안양의 강력한 제공권에 막혔다그나마 강원이 얻은 득점도 백동규의 몸싸움이 파울로 선언된 알미르의 페널티킥이었다.

 

  3백 포메이션에서 양쪽 윙백은 포메이션 상 측면 공격을 주도해야한다물론 윙백은 측면 수비까지 함께 수행해야하지만공격이 우선 임무인 탓에 측면 수비를 어떻게 보완할지도 매우 중요했다그래서 3백 포메이션의 약점이 윙백이 공격에 참여했을 때의 측면 수비로 꼽히는 것이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안양은 백동규를 왼쪽 수비수로 배치하였다.

 

  안양의 양쪽 윙백 중 측면 공격에 더 자주 나선 것은 이으뜸이었다오른쪽 윙백 김태봉은 역습 상황에만 공격에 참여하였으며 대부분 오른쪽 측면을 지켰다오른쪽 수비수로 배치된 가솔현의 발이 빠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 발 빠른 서보민알미르를 막기 위해선 김태봉의 수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안양의-백동규를-활용한-4백-전환.png  

  그래서 안양은 상대적으로 발이 빠르고측면 수비수 경험도 있는 멀티 플레이어 백동규를 선발로 내보냈다이으뜸이 공격에 가담해있어도왼쪽 풀백 역할까지 해줄 수 있는 백동규가 충분히 측면 수비를 맡을 수 있었다그러면 김태봉이나 김종성혹은 가솔현이 오른쪽 측면 수비를 맡게 되면며 일시적인 4백 라인을 형성하도록 하였다이 상태에서 이으뜸이 수비로 복귀하면 다시 5백을 형성하는 등 계속 수비를 견고히 할 수 있었다.

 

  3백 포메이션은 단순히 수비수 3명만을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여러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수비 대형을 바꿔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그래서 이 역할을 해줄 선수들이 필수 조건이다그래서 안양은 김종성백동규를 통해 유연하게 수비 대형을 갖추도록 하였다그리고 백동규  박민  가솔현 3백 자체도 페널티 박스를 완벽히 장악하며강원의 중앙 공격을 차단하여 중거리슛 위주로 공격하게 만들었다.

 

  강원은 많은 세트 피스 기회를 활용하면서도 계속 실점을 내준 후반 들어 김동기를 활용한 롱패스와 크로스를 자주 시도하였다그러나 막강한 제공권을 자랑하는 안양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결국 강원은 페널티킥을 제외하곤 안양의 골문을 열지 못하였다중앙을 굳건히 지키며 유연한 수비 대형 변화까지 수행한 안양의 수비는 강원에게 크나큰 벽이었다.

 

 

 

공격의 변화그 중심은 정재용

  3-5-2 포메이션은 기본적으론 수비적이나활용 방법에 따라 충분히 공격적일 수 있다그러나 안양은 3백을 수비 위치에만 고정시켰고김종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었다그리고 정재용을 강원의 공격에 맞춰 김종성과 투 볼란테를 형성하게 하는 등 수비에 중점을 두었다김태봉도 공격보단 수비에 치중하였다.

 

  그만큼 강원의 공격 숫자가 많았고, 4백 라인을 많이 올린 상태라 수비 전환 시간도 짧았다따라서 안양은 속공으로 공격을 풀어뒷공간을 많이 내준데다 발이 느린 강원 수비진의 뒷공간을 노려볼 만 했다그에 따라서 발 빠른 정대선과 김재웅으로 2 톱을 구성했다고 볼 수 있었다둘 다 빠른 발에 드리블러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김재웅은 측면과 미드필더 지역까지 내려오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반대로 정대선은 최전방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 공격수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강원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고최진수와 정재용도 수비에 비중을 둘 수 밖에 없었다.  공을 탈취한 뒤 공격으로 전환해도강원이 바로 압박을 시도했기 때문에 둘이나 윙백들이 바로 치고 나가기가 버거웠다그렇다면 방법은 정대선 김재웅 2 톱에게 롱패스를 찔러주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강원은 수비 라인을 하프 라인 부근까지 올린 상태였다. 2 톱에게 롱패스를 날려도 바로 공중볼 싸움에서 공을 따내니 제공권이 상대적으로 약한 둘이 롱패스를 받아내기부터 어려웠다설령 받아낸다고 해도 공격 기회를 만들어가기가 버거웠다둘은 전형적인 공격수보다는 본래 윙어공격형 미드필더 쪽에 가까운 역할을 소화해왔다그러다 보니 최전방에서의 움직임이 날카롭지 못 했고강원의 수비수들을 상대로 돌파에 성공하지 못 했다더군다나 윙백을 포함한 미드필더들이 수비에 치중하느라 공격으로 전환하는 시간이 길었는데그동안 공을 소유해주지 못 하면서 연계하기도 쉽지 않았다.

 

안양-전반전-공격.png  

  그래서 안양은 2가지 보완책을 내놓았다하나는 이으뜸의 활용이었다백동규 배치로 이으뜸은 꾸준히 공격에 참여할 수 있었고측면까지 폭넓게 움직이는 김재웅을 지원토록 하였다그래서 반대편의 김태봉보다 자주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그래도 강원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하나는 최진수의 공격형 미드필더 배치였다김종성과 정재용을 투 볼란테로 수비에 치중하게 하고최진수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써 김재웅  정대선 2 톱을 지원하도록 하였다그래서 김재웅  정대선 2 톱이 전방 압박을 시도할 때 최진수와 이으뜸까지 가세하는 장면도 있었다.

 

  그럼에도 안양의 공격은 매끄럽지 못 했다빌드업 시 후방 롱패스나 중원에서의 패싱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최우재  이우혁이 보호하는 강원의 4백을 깨뜨리기가 힘들었다공격을 주로 맡은 김재웅과 정대선을 최진수이으뜸이 지원해주었지만 슈팅 기회를 만들기조차 힘들었다안양이 전반전 기록한 2개의 슈팅 중 하나가 최진수의 프리킥 슈팅이었으니그만큼 안양이 공격을 전개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있었다고 볼 수 있었다.

 

안양-후반전-공격.png  

  하지만 후반전 들어 안양은 정재용의 오버래핑이란 강수를 두었다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준수한 활약을 해줄 수 있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box to box midfielder)인데다, 188cm 장신으로 공격진에 부족했던 제공권을 확보해줄 수 있었다그래서 수비 상황에선 김종성과 같이 수비 대형을 이루다가공격 상황에선 오버래핑으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하였다.

 

  그로 인해 안양 공격진은 공격 숫자 보강에 더해 제공권까지 얻게 되었다정재용이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게 되면서정대선과 김재웅은 그보다 아래에서 정재용을 지원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그래서 후반전 공격 상황에서 안양은 사실상 위의 사진 같이 3-4-3 포메이션으로 변화한 것으로 볼 수 있었다.

 

  정재용이 오버래핑하면서최진수도 역할을 변경하게 되었다공격 참여 빈도를 낮추는 대신후방에서 플레이메이킹을 소화하면서 김종성과 함께 수비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수비 지역에서 공을 탈취하는 즉시최진수가 전방으로 패스를 전개하고 정재용이 오버래핑하는 장면이 여러 번 연출되었다.

 

선취골1.png

  그 결과 안양은 선취골을 뽑아낼 수 있었다김태봉이 후방 프리킥을 최진수에게 짧게 연결한 뒤최진수가 정대선에게 패스했고 정대선은 오버래핑한 정재용에게 패스했다그 다음 정재용은 오른쪽 돌파를 시도하는 김태봉에게 패스하였다이 패스로 김태봉은 김윤호이재훈의 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바로 김재웅을 노린 크로스를 올렸지만강원 정우인이 헤더로 걷어내었다.

 

선취골2.png

  하지만 세컨볼을 잡아낸 정대선이 왼쪽 측면의 이으뜸에게 연결하였고밀집해있던 강원 수비진은 바로 이으뜸에게 압박을 가할 수 없었다그 틈을 타 이으뜸은 바로 절묘한 크로스로 침투해있던 정재용에게 공을 띄워줬고정재용이 쇄도하면서 바로 헤더 슈팅으로 연결득점하는데 성공하였다.

 

  최전방 공격수처럼 움직인 정재용과후방 지원을 맡은 정대선의 판단그리고 꾸준히 공격에 가담했던 이으뜸의 크로스가 빚어낸 선취골이었다특히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는 득점이 부족했던 안양에겐 귀중한 득점이었다전반전부터 공격 참여가 많았던 이으뜸은 이 뒤에 직접 페널티 박스로 쇄도비록 실축으로 이어졌지만 페널티킥을 얻어내는데 성공하기도 하였다.

 

  더불어 이으뜸의 공격 가담에 더해 김태봉도 더욱 공격 가담이 많아졌다전반전 동안은 강원의 측면 공격을 차단하는데 주력하며 공격 가담을 자주 할 수 없었다하지만 강원이 점차 공격에 주력하면서왼쪽 풀백 이재훈의 오버래핑이 늘어나게 되었다.하지만 안양의 3-5-2 포메이션과 비슷하게 강원의 4-2-2-2 포메이션 역시 측면 수비가 약하다그런 상황에서 이재훈이 오버래핑한 것은 김태봉에게 공격 기회를 준 것이나 다름없었다거기에다 발 빠른 최진수가 김태봉의 위치를 커버링해줄 수 있게 되면서김태봉의 공격 가담이 늘어나게 되었다김태봉은 직접 공을 끊어낸 뒤 돌파를 시도하거나이재훈의 공백을 노린 공격 가담으로 강원의 허를 찔렀다.

 

추가골1.png

  추가골 역시 김태봉의 공격 가담에서 빚어진 득점이었다김종성이 페널티 박스 밖 강원의 공을 끊어낸 뒤전진하다가 최진수에게 공을 내주었다뒤에서 들어온 압박을 제친 뒤 최진수는 올라가고 있던 김태봉에게 멋진 스루 패스를 넣어 주었다그리고 김종성이 공을 끊어냄과 동시에정재용이 오버래핑을 하고 있었다.

 

  이때 왼쪽 수비를 맡고 있던 이재훈은 공격에 가담해있던 상태였고최진수를 압박하는데 치중하였다대신 서보민이 측면을 커버링하고 있었으나최진수의 정확한 스루 패스와 이 틈을 타 침투하는 김태봉의 스피드를 따라잡기엔 늦은 상태였다.

 

추가골2.png

  몇 발 앞선 스루 패스를 김태봉이 바로 크로스를 올려주었다강원 배효성이 크로스를 끊으려고 했지만무릎에 살짝 스치면서 정재용의 앞에 안착되었다. 2명의 수비수가 바로 막으려고 했지만정재용은 침착하게 구석으로 차 넣으면서 멀티골을 달성하였다안양에게 그동안 부족했던 빠른 역습 후 득점이 이루어진 순간이었다.

 

  멀티골을 뽑아내는데 성공하며정재용의 오버래핑을 통한 최전방 공격수 배치는 성공을 거두었다그리고 측면 수비가 약한 4-2-2-2 포메이션에도 과감히 공격에 나섰던 강원의 약점을 노려김태봉과 이으뜸이 양 측면에서 계속 흔들어준 것이 점차 효과를 보게 된 것이었다여기에 계속되는 실점으로 강원의 공수 균형이 무너지면서 김재웅이 점차 직접 드리블로 강원 수비진을 공략하기 시작하였다.

 

  안양은 공수 균형이 무너진 강원을 상대로 빠른 역습을 계속 시도하였다이으뜸의 페널티킥 획득 장면이나 비록 정재용의 핸들링 파울 선언으로 번복된 골 장면에서도 정재용과 김태봉이으뜸의 공격 가담에서의 역할을 눈여겨볼 수 있던 장면이었다그러면서 정대선 대신 발 빠른 주현재를 교체 투입하였고정재용과 김재웅 대신 이상원구대영을 투입하여 수비에도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하였다.

 

  전반전 동안 날 서지 못 했던 측면 공격전진이 어려웠던 2 톱의 움직임 등으로 안양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그러나 정재용의 오버래핑을 통한 최전방 공격수 기용으로 공격의 활로가 열렸고양 측면 윙백들의 공격이 살아나며 안양은 2득점을 올리는데 성공하였다말 그대로 상대의 약점을 노린 전술 변화가 맞아 들어간 성과였다.

 

 

 

<총평>

3백으로의 변화일단의 성공

  안양은 지난 시즌 단 한 번 시도했던 3백 포메이션이란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다. 3백만으로 완벽한 수비를 갖추기 힘들기 때문에, 5백 전환으로 수비를 굳건히 구성할 수 있었다그러면서 백동규 배치로 이으뜸의 공격 가담을 살리면서 김종성을 통해 부족할 수 있는 수비의 공백을 메웠다그 결과 안양은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긴 했으나강원의 중앙 공격을 성공적으로 봉쇄하는데 성공하였다포메이션 특성 상 중앙 공격을 주력으로 할 수 밖에 없는 강원이었기에 안양의 수비는 더욱 더 크게 다가왔다.

 

  김재웅  정대선 2톱으로 나서면서 최진수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까지 했지만전반전 동안 공격 작업은 원활하지 못 했다하지만 최진수를 후방 플레이메이커로 배치하면서정재용을 오버래핑으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기면서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게다가 강원의 공수 균형이 무너지면서이으뜸과 김태봉의 공격 가담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그 결과 이으뜸과 김태봉은 득점 상황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정재용은 멀티골로 기대에 부응하였다.

 

  이번 경기를 통해 안양의 3백 변화는 성공으로 볼 수 있었다하지만 일단의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은아직 더 검증할 부분이 남았기 때문이다강원은 3백 포메이션의 약점을 노리는 측면 공격보단 중앙에서의 연계를 통한 정면 돌파를 주로 삼는 팀이다.따라서 중앙 수비가 강력한 3백 포메이션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또한 4-2-2-2 포메이션 역시 측면 수비가 약해 김태봉과 이으뜸이 공격에서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틈을 내보일 수밖에 없었다따라서 아직은 다른 팀들을 상대로 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하지만 경기 동안 보여주었던 전술적 변화를 계속 주는 등 상대에 맞춘 전술적 변화가 가미된다면, 3백으로의 변화는 긍정적일 것이다따라서 3백 포메이션을 유지하면서어떠한 전술적 변화를 줄지가 변화의 성공을 판가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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