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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팀 블로그 축구공작소(kffactory.tistory.com)를 통해 제공됩니다


지난 28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경기인 비야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가 코너킥을 준비하는 도중 관중석에서 던진 바나나를 발견해 그 자리에서 

먹은 일이 있었다. 그냥 바나나를 알베스에게 줬다면 모를까 비야레알 팬이 던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바나나는 흑인계 선수로 알려진 알베스를 조롱하는, 즉 원숭이를 뜻하는 의미로 던진 인종차별적인 

행동이었다. 

쿨하게 바나나를 먹으며 인종차별 행위에 대응한 다니엘 알베스 <출처 : 유튜브 스카이스포츠 뉴스>


이 사건이 있은 뒤 스페인 축구계는 다시한번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점이 도마 위에 올라왔고, 

비야레알 측은 범인을 찾아내서 영구적인 경기장 출입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2166E64B535FC2B5118D55J리그 역사상 첫 무관중경기. 강성 서포터집단의 차별걸개에 홈 팀인 우라와 레즈는 이런 징계를 받았다. <출처 : J SPORTS 중계 캡쳐>


또한 4월 3일에는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와 사간 도스와의 경기에서 우라와 레즈의 홈 경기장인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의 N석 출입구 한 곳에 서포터가 걸은 것으로 추정되는 ‘JAPANESE ONLY’라는 

걸개가 걸려있던 일이 발생해 일본 내 J리그 팬들을 포함한 모든 아시아 축구계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특히 이 걸개가 올해 잉글랜드 사우스햄튼에서 이적한 한국계 선수인 ‘이충성(일본명 리 타다나리)’을 

겨냥했다는 추측이 높아지면서 가뜩이나 일본 정치계의 극우행동에 스포츠에서도 우경화 논란에 휩싸여 

상당한 비난을 받아야했고 우라와 레즈는 이후 J리그 운영회로부터 시미즈와의 홈경기를 무관중경기 및

제재금 부과라는 징계와 동시에 자체적으로 무기한 현수막을 포함한 모든 응원도구 반입금지를 진행하고 

있다.


24172339535FC4BD12F78E팀을 위해 열심히 활약한 FC서울의 수비수 아디, 왜 그가 어처구니 없게 인종차별을 당했어야 했는가 <출처 : 배스트일레븐>


여기까지만 이야기한다면 외국에서 벌어지는 차별에 대한 사례라고 볼 수 있겠지만, 이 두 곳의 일만 

생각하기엔 우리나라도 이 차별이 남의 일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2012년, 지금은 코치로 활동하는 

FC서울의 브라질 수비수 아디가 인터넷에 간접적으로 인종차별을 당한 일에 대해 축구팬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한 커뮤니티 카페에서 자신을 디자이너라고 한 사람이 “내가 가장 아끼는 모델 아이유와 

2월부터 우리 망할 회사 모델로 새로 뽑힌 FC서울 소속 아디”라고 소개했고, 이어 “아이유는 어떤 

디자인을 입혀도 예쁜데 아디는 뭘 입혀도 연탄장수다. 내가 디자인을 왜 했을까 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얘(아디)를 뽑은 건가. 사장은 미쳤나”라고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더군다나 이 글에 반박을 하긴 커녕 동조하는 사람들도 있어 파문이 일었고 많은 축구팬들과 축구인들은 

이 일에 대해 상당한 비판을 가했다. 결국 FC 서울의 킷트 서플라이어(용품후원사)인 르꼬끄 스포르티브 

및 FC 서울 구단측에서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이 디자이너라는 사람은 르꼬끄 디자이너를 사칭해서 올린 

사람으로 밝혀졌으나 확실한 조치가 보여지지 않아 흐지부지하게 끝났다는 문제점이 재기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리는 다양한 스포츠를 접해왔고 그만큼 여러 가지의 스포츠 문화를 접하고 익혀왔다. 

하지만 그런 사이에 삐뚤어지게 접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차별행위를 행동했던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국내축구팬들 사이에서 논쟁이 오고가는 ‘프로이센기’를 포함해 소위 '일베'로 불리는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서 쓰이는 용어 등등 단지 외국인 선수에게만이 아닌 국내 선수들에게도 이런 차별적인 

발언이 일어나고있고 그것을 나열한다면 매우 끝이 없다. 


26222B43535FC3BD07036B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리스펙트 캠페인 포스터 <출처 : 대한축구협회>


최근 대한축구협회는 리스펙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축구명언 중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축구는 90분동안은 전쟁이다.’라는 말도 있지만 상대를 차별하는 것이 아닌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이기는 전쟁, 이것은 

축구를 포함해 모든 스포츠도 마찬가지이다. 축구협회도 서로가 존중하는 그래서 더 좋은 경기를 만들자는 의미의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차별발언을 없애는 것, 그것이 곧 존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적당히’라는 이야기를 많이 접했을 것이다. 이것은 비단 사회생활이 아닌 축구문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적당한 상대도발은 경기를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이다. 하지만 지나친다면 이것은 문제가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는 지난 3월 14일에 K리그 클래식과 K리그 챌린지 소속의 모든 구단에게 공문을 

보내 경기장 내 인종차별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과 관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이런 공문으로 

지키는 것보다 우리 모두가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자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종차별 청정지역'

이라고 외쳐도 청정지역을 훼손시키는 건 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제축구연맹(FIFA)이 자주 이야기하는 'SAY NO TO RACISM'이라는 말은 괜히 말하는게 아니다.


글 : 정기영 (kylife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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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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