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1번 배너2번

채팅방 접속자 :

접속회원 목록
출석
순위 출석시각 별명
출석한 회원이 없습니다.
생일
04-25
까라탄
방문자
오늘:
92
어제:
204
전체:
4,122,403

DNS Powered by DNSEver.com
.

축구 팀 블로그 축구공작소(kffactory.tistory.com)를 통해 제공됩니다


 

23388140535927510D99EE

 

나는 머리를 묶은 여자가 좋다. 줄줄 자모들을 잇기에 앞서 한편 건너 한편씩 여자에 관한 활자를 쓰는 거 같아 송구할 다름이다. 여자를 밝히거나, 의자왕이 꿈인 건 아니다, 라고 할 순 없겠지만 어쨌든. 대저 남자들의 이야깃거리라곤 축구, 여자, 자동차 같은 것인데 일단 축구는 주제에 투입되고), 개인적으로 자동차엔 영 관심이 없어서 눈물을 무릅쓰고 여자 이야기를 혹사시키는변명입니다. .

 

당연하게도, 김태희와 머리를 묶은 일반인 중 한명을 선택하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전자 쪽으로 달려가겠지만. 여하튼 김태희가 머리를 묶으면 누이도 좋고, 매부도 좋을 거 같다. 머리를 묶으면 호감도가 상승하는 느낌이랄까. RPG 게임에서 나오는 방어력 5% 증가아이템처럼.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 주위에 머리를 묶는 여성분들이 드물다는 점이다. 왜 다들 머리를 묶지 않는 걸까? 매우 슬프다. 그 이유를 당사자, 그러니까 여성분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나 자신이 숙맥이고, 이런 걸 질문하면 당연히 미친놈으로 취급 받을 것이기에 마음 속 깊은 곳에 묻은 채 살아가고 있다.

 

몇 년 전 A양에게 머리를 묶는 게 예쁘다고, 당장 묶으라고 강력하게 규탄해봤지만, 단칼에 기각되고 말았다. 아닌 게 아니라 머리끈은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왜 머리를 묶는 건 싫어하는 걸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닐 텐데. xx 염색체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걸까?

 

이거 참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내 xy 염색체 중 y 염색체만 조용히 불러 x염색체로 전향해!”라고 명령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혹시나 왜 많은 여자들이 머리를 묶지 않는 이유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 있다면 댓글이나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답례로 머리끈을 제공할 의사도 있습니다.

 

날씨도 슬슬 아니 펑펑 더워지는데 많은 여성들이 머리를 묶고 다녔으면 좋겠다. 어찌됐든 푹푹 찌는 날씨로 인해 몸에서 땀이 줄줄 샌다. 몇 년 전만 해도 4월 달이 이렇게 더울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지구 온난화가 잘못했다. 이따금 조금 더 일찍 태어났더라면, 빙하기에 태어났더라면 지금보다 더 윤택한 삶을 영위했을 텐데, 라는 망상을 해댄다.

 

작년 여름 미약한 힘이지만 지구 온난화를 막아 보려고 에어컨을 틀지 않고 생활하려고, 되도록 걸어 다니려고 노력해봤지만 모두 무척 더운 날씨 때문에 수포로 돌아갔다. 조선 시대 사람들은 이런 날씨에도 에어컨 하나 없이 잘 사셨을 텐데. 문명의 이기(利器)란 여러모로 이기(利己)적인 거 같다.

 

여하튼 땀이 이마를 훑을 때 마다 지구 온난화에게 욕지거리를 날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내가 뱉은 욕만으로도 지구 온난화는 엄청나게 장수 할 거 같다. 큰일이다. 정신이 아득해질 지경이다.

 

무더운 날씨는 축구 경기를 할 때도 매우 곤란하다. 얼굴은 따갑고, 땀 냄새 풀풀 나고, 상상만으로도 짜증이 난다. 나처럼 짜증이 나는 분, 여기 여럿 있을 거라 믿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감히 추천합니다. 바로 바로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에선 사하라 사막 뺨 후려갈기는 더위가 올지라도 쾌적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실내 경기장이 있기에 마치 빙하기 짚 뭉치를 발로 뻥뻥 차고 다니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아님 말고)보다 더 재밌게 축구를 즐길 수 있다. 나도 가서 좀 즐기고 싶은데, 남자 중학생하고, 고등학생만 된단다.

 

경기장 사용 방법은 간단하디 간단하다. 돈도 들지 않는다. NIKE CUP 247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친구들과 팀을 생성한 뒤 ‘NIKE FOOTBALL HOUSE 예약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 내부엔 국가대표팀 용품도 전시하고, 마음에 드는 축구화도 사용해 볼 수 있기에 정말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어차피 온난화가 들이닥칠 거 조금만 더 늦게 태어날 걸. 새삼 후회가 밀려온다.

 

그러니까 결론은,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에 많이 오세요. 머리 묶은 여성분들이라면 더더욱.

 

정재영 l spegod@naver.com

 

* 본 포스팅은 축구팬의 완소앱, [오늘의 해외축구]와 함께합니다.


o_icon_blog_179.png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iOS)
구글 PLAY 다운로드 (안드로이드)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472

  1. 08
    May 2014
    00:39

    사진으로 알아보는 나이키 위너 스테이 시즌 1 파이널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다. 머릿속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사진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 돌이켜볼 수 있는 작은 창으로 남는다.   NIKE WINNER STAYS(나이키 위너 스테이) 참가 선수들이 오랫동안 이 대회를 잊지 ...
    Reply0 Views629 Votes0
    Read More
  2. 08
    May 2014
    00:39

    으리으리하게 클라스있는 작명의 필요성

        여러분은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드시는지?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고, 모든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라고 하긴 하지만, 선택하기에 다소 망설여지는 게 하나 존재한다. 그건 바로 자신의 이름에 관한 문제.   갓 태어난 아이에게 “저기 죄송한데 이름을 무...
    Reply0 Views710 Votes0
    Read More
  3. 07
    May 2014
    23:28

    방송국 스포츠PD님들께 추천해 드리는 외국의 축구프로그램

    오늘도 시청률을 위해서 낮밤을 넘나들며 연구에 연구를 하시는 방송국 스포츠 PD님들 안녕하세요.  덕분에 저희는 더욱 좋은 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방송을 제작하시면서 옆동네 모 본부와  너무 비슷비슷해 보여서 많이 당황하셨죠? 보는 저희...
    Reply0 Views535 Votes0
    Read More
  4. 07
    May 2014
    00:54

    나이키 위너 스테이 시즌 1 파이널 우승을 향한 당찬 그들의 출사표

        지난 5일 어린이날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 위치한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에선 2014 나이키 위너 스테이 시즌1 파이널이 열렸다. 파이널이 주는 중압감 때문일까? 꿈과 희망이 가득 찬 어린이날이었지만, 대다수 선수들은 굳은 표정이었다.   경기장에 ...
    Reply0 Views518 Votes0
    Read More
  5. 06
    May 2014
    22:16

    [J-Hyun의 축구학개론] 충주 1-3 강원

    충주 1-3 강원 : 강원은 초반 부진을 멈추고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추진력을 얻게 되었다.       홈팀 충주와 원정팀 강원 양 팀 다 K리그 챌린지 초반에 그리 좋지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었고, 하위권 팀끼리의 대결이라 다소 주목받지 못했던 ...
    Reply0 Views330 Votes0
    Read More
  6. 06
    May 2014
    14:32

    사진으로 알아보는 나이키 위너 스테이 4주차 파이널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다. 머릿속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사진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 돌이켜볼 수 있는 작은 창으로 남는다.   NIKE WINNER STAYS(나이키 위너 스테이) 참가 선수들이 오랫동안 이 대회를 잊지 ...
    Reply0 Views400 Votes0
    Read More
  7. 06
    May 2014
    04:34

    사진으로 알아보는 나이키 위너 스테이 4주차 파이널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다. 머릿속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사진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 돌이켜볼 수 있는 작은 창으로 남는다.   NIKE WINNER STAYS(나이키 위너 스테이) 참가 선수들이 오랫동안 이 대회를 잊지 ...
    Reply0 Views334 Votes0
    Read More
  8. 06
    May 2014
    04:34

    [J-Hyun의 축구학개론] 수원 1-0 전북

      수원 1-0 전북 : 수원은 완벽한 수비력으로 전북을 상대로 제동을 걸어 전북전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을 만나기 전까지 수원의 최신 행보는 썩 좋지 못했다. 4월 27일 홈경기에서 최대 라이벌인 서울을 상대로 경기 내용면에서는 앞섰으나 ...
    Reply1 Views242 Votes1
    Read More
  9. 06
    May 2014
    04:34

    국적을 초월한 우정, 전설이 되고픈 Slgends

    골을 넣은 뒤 하이파이브를 하는 혼낭과 황병헌   2014 나이키 위너 스테이 4주차 위클리 파이널에는 모두의 눈길을 끄는 팀이 하나 있었다. 4주차 전체 2위를 차지, 8강전에 모습을 드러낸 ‘Slegends’는 외국인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Reply0 Views279 Votes0
    Read More
  10. 06
    May 2014
    04:34

    승리보다 중요한 건 도전정신, 3전 4기의 괌(Guam)

    골든골을 넣은 뒤 기쁨을 나누는 괌의 멤버들   5월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나이키 페놈 풋볼하우스에서 열린 2014 나이키 위너 스테이 4주차 위클리 파이널. 예선 네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 팀이 등장하자 관계자들은 “쟤들 또 나왔네”, “역시 이...
    Reply0 Views348 Votes0
    Read More
  11. 06
    May 2014
    04:34

    사진으로 알아보는 나이키 위너 스테이 3주차 파이널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다. 머릿속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사진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 돌이켜볼 수 있는 작은 창으로 남는다.   NIKE WINNER STAYS(나이키 위너 스테이) 참가 선수들이 오랫동안 이 대회를 잊지 ...
    Reply0 Views323 Votes0
    Read More
  12. 06
    May 2014
    04:34

    사진으로 알아보는 나이키 위너 스테이 2주차 파이널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다. 머릿속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사진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 돌이켜볼 수 있는 작은 창으로 남는다.   NIKE WINNER STAYS(나이키 위너 스테이) 참가 선수들이 오랫동안 이 대회를 잊지 ...
    Reply0 Views447 Votes0
    Read More
  13. 30
    Apr 2014
    00:50

    차별행위, 단지 다른 나라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28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경기인 비야레알과 바르셀로나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가 코너킥을 준비하는 도중 관중석에서 던진 바나나를 발견해 그 자리에서  먹은 일이 있었다. 그냥 바나나를 알베스에게 줬다면 모를까...
    Reply0 Views434 Votes1
    Read More
  14. 29
    Apr 2014
    07:28

    시즌 파이널에선 제대로 클라스를 보여주지

    4월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위치한 나이키 페놈 풋볼하우스에서 열린 ‘2014 나이키 위너 스테이’ 3주차 위클리 파이널은 승자와 패자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11위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연전연승을 거둔 ‘클라스를 보여주지(...
    Reply0 Views348 Votes0
    Read More
  15. 29
    Apr 2014
    07:28

    BJ효근, “지금 즐기고 있다면 모두가 승자”

    열전을 더해 가고 있는 ‘2014 나이키 위너 스테이’. 위클리 파이널이 열리는 매주 일요일이 되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내에 위치한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엔 별이 등장한다. 20대 이상은 쉽게 알아보지 못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10대의 중, 고등...
    Reply0 Views1354 Votes0
    Read More
  16. 29
    Apr 2014
    07:28

    사나이들의 진한 의리, 극적인 우승을 만들다

    2분도 채 남기지 않은 시간. 스코어는 0-2. 누가 봐도 절망적이던 순간 반격이 시작됐다. 한골, 두골… 2-2 동점으로 연장에 들어가 얻은 페널티킥 기회. 그리고 역전. 0-2에서 3-2로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만들어진 2014 나이키 위너 스테이 3주차 위클리 파이...
    Reply0 Views384 Votes0
    Read More
  17. 25
    Apr 2014
    00:19

    묶은 머리와 온난화 사이의 나이키 풋볼 페놈 하우스

        나는 머리를 묶은 여자가 좋다. 줄줄 자모들을 잇기에 앞서 한편 건너 한편씩 ‘여자’에 관한 활자를 쓰는 거 같아 송구할 다름이다. 여자를 밝히거나, 의자왕이 꿈인 건 아니다, 라고 할 순 없겠지만 어쨌든. 대저 남자들의 이야깃거리라곤 축구, 여자, ...
    Reply0 Views408 Votes0
    Read More
  18. 21
    Apr 2014
    01:32

    꽃보다 누나, 위너 스테이의 여신 민진아

    위너 스테이를 대표하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청춘의 열정, 승리의 환희, 격렬히 부딪히는 몸과 땀냄새일 것이다. 그런데 위클리 파이널이 열리면 그런 위너 스테이의 일상적인 이미지와 반대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실내외 경기장을 바삐 오가며 선수들과...
    Reply0 Views576 Votes0
    Read More
  19. 18
    Apr 2014
    00:38

    사진으로 알아보는 나이키 위너 스테이 1주차 파이널 Part. 2

    시간이 지나면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는 말이 있다. 머릿속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사진은 시간이 지나도 언제든 돌이켜볼 수 있는 작은 창으로 남는다.   NIKE WINNER STAYS(나이키 위너 스테이) 참가 선수들이 오랫동안 이 대회를 잊지 ...
    Reply0 Views772 Votes0
    Read More
  20. 18
    Apr 2014
    00:19

    “상대 팀 살려주지 않을 거예요.” 패기 흘러넘치는 살려는 드릴껭

        팀명이 살려는 드릴껭인데, 이제부턴 살려주지도 않겠단다.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는 소설 <이방인>에서 독립적으로 병치된, 가슴을 후벼 파는 시린 문장으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
    Reply0 Views467 Votes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7 Next
/ 27
.
Copyright ⓒ 2012 ~ KFOOTBA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