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특선] Worldcup & Music 50선 Part.2
주) 브라질 월드컵이 시작되고 딱 12시간 시차인 덕분에 낮과 밤이 바뀌어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 우리에게 월드컵은 축구 그 자체를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곁다리로 끌려오는 다양한 부가적인 요소 때문에 더욱 더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예를 들면 거리 응원에서의 추억이라던지(자세한 부연 설명은 생략), 여러 중계 멘트들('부심이 수경을 써야합니다!') 등이 그러하다. 하지만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이야기는 음악과 관련된 이야기다. 월드컵 기간엔 그 흥을 돋우기 위하여 여러 음악들이 사용된다. 우리들에게 많이 알려진 음악은 무엇이 있는지 친절한 유튜브 링크와 함께 소개하려고 한다.
해외편
11. Jean Michel Jarre & Apollo 440 - Rendez-Vous 98
- 프랑스의 대표 전자 음악가인 장 미셸 자르가 작곡한 'Rendez-Vous'를 98년 프랑스 월드컵 전에 편곡하여 다시 발표했던 곡이다. 잉글랜드의 록 밴드인 '아폴로 440'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하면 생각나는 음악 중 하나. 주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혹은 당시 예능에서도 이 음악이 종종 사용되었다.
12. Ricky Martin - The Cup of Life
- 월드컵을 대표하는 노래로 자리잡은 '리키 마틴'의 명곡. 이 노래로 '리키 마틴'은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1999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라틴팝 앨범상'을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으며, 당시 공연에서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올해 브라질 월드컵 공식 앨범에 그의 노래인 'Vida'가 수록되기도 했다.
13. Gianna Nannini & Edoardo Bennato - Un Estate Italiana
-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주제가 '운 에스떼 이딸리아나(이탈리아의 여름)'는 이탈리아 출신 싱어송 라이터인 '나니니'와 '베나토'의 듀엣곡이다. 이탈리아의 '조지오 모르더'가 작곡을 했는데 그는 영화 탑건의 주제가인 베를린의 'Take My Breath Away'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제가상을 받은 바있다.
14. Il Divo & Toni Braxton - The Time of Our Lives
-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식 주제가 중 하나. 스웨덴 작곡가인 '요르겐 엘로프손'이 작곡하고, 4인조 팝페라 그룹인 '일 디보'와 R&B 싱어인 '토니 블랙스톤'이 부른 노래로 그 당시까지의 월드컵에서 볼 수 없었던 장엄한 월드컵 주제가였다. 그러나 대중의 큰 환영은 아쉽게 받지 못한 월드컵 주제가로 기억되고 있다.
15. Anastacia - Boom
- 2002년 개막식에선 위의 가수들이 노래를 함께 불렀다면 요코하마에서 열린 결승전 경기 전에는 아나스타샤가 주제가인 붐을 라이브로 불렀다. 1998년 월드컵 주제가인 '리키 마틴'의 'The Cup of Life'에 비해 엄청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 그리고 그 후 펠레의 저주의 희생양이 되었다는 이야기(자세한 이야기는 검색 요망)는 유명하다.
국내편
16. 트랜스픽션 - 승리를 위하여
- 2006년 처음 공개된 이 노래는 지금까지도 붉은 악마의 섭팅곡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 2010년, 2014년 매번 발매되는 붉은악마 앨범마다 다른 버전으로 발매가 되고 있다. 올해는 '걸스데이'의 '민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하여 더욱 더 활발한 음악으로 변했다.
17. 싸이 - We Are The One
- 2006년 4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 당시 전국민의 응원가를 모토로 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과 모바일에 무료로 배포되며, 비상업적인 목적이라면 어떤 종류로든 사용이 가능하다고 발표된 바 있다. 무서운 점이 이 노래의 뮤직 비디오에서 북한이 2010년 본선 진출을 한다고 했는데 진짜 그랬다. (한편, 행오버는 성공할까?)
18. HAM - 우리는 하나
- 2010년 월드컵을 앞두고 발매된 붉은악마 앨범 타이틀 곡으로 메인 테마송이다. 에콰도르와의 출정식 경기 후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 바 있다. 합창 부분에는 남자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당시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 12명과 붉은악마 18명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고 한다.
19. 레이지본 - 우리의 힘을 (Go West)
- 2002년 월드컵 당시 응원가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현재 붉은악마 응원 챈트 중 하나로 사용이 되고 있다. 링크는 2010년 당시 버전이며, 당시 '레이지본'은 월드컵 16강 올라가면 멤버 전원이 삭발을 하고 응원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실제 그 결과로 삭발을 했다. (나는 절대 그런 공약을 하고 싶지 않다.)
20. 박정현, Brown Eyes(나얼 & 윤건), Sowelu, Chemistry
- 2002년 월드컵 주제가 중 하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첫 월드컵 공동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의 각각 두 뮤지션이 한 장소에서 부르면서 화합을 다짐한 노래. 자세히 보면 당시 관중들이 소고를 들고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막식 당시 공연 영상.
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