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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스포츠 관련 상품중에 과거의 추억을 떠올릴수 있는 이른바 ‘클래식 유니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프로야구의 몇몇 팀만 봐도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고,

특별한 날에 맞춰서 입고 경기에 나서는 팀을 많이 볼 수 있다. K리그 클래식의 수원 블루윙즈도 지난 2011년 '빅버드'라 불리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과 현재 수원의 공식 물품후원사인 아디다스와의 10년동안의 지속적인 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일명 '레트로 유니폼'이라는 유니폼을 발표하고 수량한정으로 판매를 했다.


2011년, 수원 블루윙즈는 수원 월드컵 경기장과 아디다스와의 상호관계 10주년을 기념으로 레트로 유니폼을 출시했다. (출처 : 뉴시스)


쉽게 말해 2001년, 수원이 라피도에서 아디다스로 용품후원사가 바꾸고 첫 출시된 유니폼을 재현한 것인데, 이날 수원은 이 유니폼을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 착용해 경기를 나섰고 팀은 승리를 거두었다. 후원사와의 오랜 관계 덕분에 이런 이벤트도 나올수 있겠지만, 그렇기에는 좀 더 확대되는 문화가 형성이 되어야하고, 특히 긴 역사를 가졌다면 이런 행사는 단지 1회성으로 그치기에는 아쉽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기도 하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대한민국 문화의 키워드는 바로 '복고'였다. H.O.T와 젝스키스, S.E.S와 핑클이 이제는 아이돌 그룹의 조상님이 되었고, 그 뒤에 결성된 G.O.D와 신화가 이제는 활동이 10년 이상이 되었다. (필자는 아직도 위에 소개된 아이돌그룹이 조상님 소리를 듣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가 어렵다.)

그만큼 대중에게 있어 지금의 복고는 단순한 과거에 대한 추억팔이가 아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이동하는 과도기에 대한 추억이라고 볼수 있다. 프로스포츠도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의 영광과 또는 그리움을 기억하고 있기에 지금의 클럽이 생기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만큼 클럽에서도 단순한 추억마케팅이 아닌 젋은층과 장년층의 공감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품들의 개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중심에 많은 팬들이 입는 유니폼이 가장 적절한 상품이라 볼수 있다.


2014년 부산 아이파크의 새 유니폼, 원정유니폼이 가장 눈에 띈다. (출처 : 아디다스 코리아)

위의 소개된 수원의 레트로 유니폼과 함께 부산 아이파크는 올해 푸마에서 아디다스로 용품후원을 바꾼 이후 새로운 원정유니폼을 공개했다. 막상보면 한국의 축구팬들에게는 그리 달갑지 않은(?) 팀인 잉글랜드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를 연상하는 유니폼이지만, 올해 부산 아이파크의 유니폼을 제작한 아디다스 코리아 측은 자체 블로그 홍보글에서 과거 '대우 로얄즈'의 파란색 이미지를 따와 과거의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로 제작했다고 한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한번쯤은 대우 로얄즈의 유니폼을 따와 만드는 클래식 유니폼을 제작해서 선수들이 입고 경기에 나서는 마케팅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로얄즈의 앰블럼까지 가지고 오기에는 무리도 있겠지만, 구덕 운동장의 추억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가장 좋은 마케팅 방법이라 생각된다.

추억의 유니폼을 복원해서 입고 경기를 나서는 기획도 좋은 마케팅이 될 수있다. 오른쪽의 모델은 필자의 의도와 다르다 (출처 : 일간스포츠)


다른 방법으로는 프로연맹과 공동으로 기획하는 방식의 이른바 '클래식 매치'를 기획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겠다. 예를 들어 울산과 포항의 경우 K리그 역사상 오랜시간동안 스토리텔링이 만들어진 팀들이다. 이미 '동해안 더비'라는 매치명이 만들어 졌지만, 울산과 포항의 장년층 팬들에게는 98년 울산이 김병지(현 전남 드래곤즈)의 연장전에 기록한 헤딩골로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당시의 유니폼, 그리고 포항은 유니폼 앞면의 POSCO가 아닌 한글인 '포항제철'의 그 유니폼을 추억하는 이들도 있다. 그런 점에서 흥행을 위해서,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과거의 좋은 기억을 위해서 이런 상품마케팅은 필요하다. 김신욱이 유상철이 입었던 디자인의 홈 유니폼을 입고, 김승규가 김병지가 헤딩골로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을때의 골키퍼 유니폼을 입으며 포항의 신예인 김승대와 문창진이 가로 검빨 유니폼에 한글로 '포항제철'이라는 문구가 앞에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면 선수들도, 관중들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수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팀 내 추억의 감독과 선수를 영입하는 것만이 추억마케팅이 될수는 없다. 매번 그래왔고 그렇다고 큰 도움은 되지않는다. 다만 외적으로의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을 상품으로 만들수 있다면 얼마든지 팬들은 그것에 지갑을 열수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한 '응답하라 19XX'이 아닌 상품적으로도 응답할 수 있는 구단의 마케팅이 필요하다.


글 : 정기영 (kylifes@naver.com , 트위터 @kylif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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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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