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프리뷰 ② 서울 팬 김진원 “스리백은 서울에게 딱 맞는 전술이다.”

by BOT posted Nov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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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색 트로피는 누가 가져가게 될지. 오는 232014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FC서울과 성남FC의 경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두 팀은 32강부터 결승까지 힘들게 달려왔다. 이제 목적지가 코앞이다. 과연 어느 팀의 목적지에 FA컵 트로피가 놓여있을지.

 

축구공작소는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서울과 성남, 두 구단의 팬들과 인터뷰를 했다. 이번 시간에는 서울 팬 김진원 씨와 함께 FA컵 결승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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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까지 서울은 FA컵에서 만큼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드디어 올해 서울이 FA컵 결승에 진출했다.

 

많은 경기 숫자로 선수들이 지친 모습을 보여줬다. 그로 인한 로테이션으로 FA컵에 2군 선수들이 많이 출전했다. 이 선수들도 다들 훌륭하지만, 경험 부족으로 인해 대부분 크게 활약하진 못했다. 올해는 36강부터 순탄하지 않게 올라않기에, FA컵을 볼 때마다 긴장을 많이 했다. 안 그래도 올 해 데얀과 하대성 등 주력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 걱정을 했다. 그러나 그 선수들 없이도 결승에 진출했기에 팬으로서 자랑스럽다.

 

- 결승 전 상대는 성남이다. 성남은 하위 스플릿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북을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K리그에서 현재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는 전북을 이기고 올라왔다는 게 대단하다. 하위 스플릿에 속해있을 지라도 성남은 지금까지 잘 싸웠기에 결승에 올라올 수 있었다. 충분한 자격을 갖췄기에 결승에 다다른 것이다. 방심해선 안 된다.

 

- 우문현답이다. 최근 서울은 시즌 초반과 달리 스리백 전술에 적응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엔 선수들이 적응하는 데 힘이 들었던 거 같다. 그러나 적응이 완료된 지금 스리백은 그 무엇보다 서울에게 딱 맞는 전술이다. 수비와 공격에서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성남은 9월 김학범 감독 부임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성남 원정 경기를 관람했었는데, 역시나 김학범 감독이었다. 끈질긴 축구를 보여줬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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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전에서 활약하길 기대하고 있는 선수가 있다면.

 

에스쿠데로 선수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선수가 살아난다면 결승에서 강력한 서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다. 또한 몰리나 선수나 에벨톤 선수 등 시즌 내내 부진한 선수들이 이날만큼은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 성남에서 제일 위협적인 선수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제파로프 선수가 제일 위협적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성남에서 공격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서울에 있었던 선수다. 제파로프 선수가 서울에 있었던 시절 최용수 감독은 코치였다. 서울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날카로운 킥과 패스의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 제파로프를 최대한 압박해서 이 선수의 공간을 줄여야 된다. 더불어 서울 출신인 김태환 선수의 움직임도 주의해야 된다.

 

- 마지막으로 팬으로서 서울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한다.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많이 걱정했다. 주축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모 기업의 지원도 줄어들었다. 그러나 우려를 불식시키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AFC 챔피언스티켓을 확보해 내년에도 아시아 무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

 

= 정재영(spego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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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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