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CUP 247] 포기를 모르는 압박, 근성의 우승을 만들다

by BOT posted Sep 2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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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383B541FC3B6331019지역예선 2주차에서 코리아 파이널 출전권을 획득한 팀들. 가장 아래에 있는 팀이 우승을 거둔 창원공고 잔디다

‘창원공고 잔디’가 나이키 컵 247 2주차 서울 지역예선에서 1위에 오르며 코리아 파이널에 진출했다.

21일 서울 세종로 일대에서 벌어진 대회에서 창원공고 잔디는 산곡을 1-0으로 누르고 승리했다. 대회 내내 강력한 압박과 수비, 찬스에서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를 일궈냈던 그들은 결승전에서도 자신들의 색깔을 뚜렷이 보여줬다.

55개 팀이 접전을 벌인 이날 지역예선에서 8강 토너먼트에 오른 팀은 오르락FC, 헛발, 찐찌팀, 은식유나이티드, 산곡, FC나이트, 사이드암, 창원공고였다. 하지만 이 중 헛발, FC나이트가 개별 문제로 8강 출전을 포기함에 따라 많은 인원을 보유했던 창원공고가 창원공고 잔디, 창원공고 ACE, 창원공고 3개 팀으로 분리해 대신했다.

8강전은 접전의 연속이었다. 호날두 코트에서 열린 오르락FC와 창원공고 잔디의 대결은 연장 골든골에 힘입어 창원공고 잔디의 1-0 승리로 끝났다. 네이마르 코트에서는 찐찌팀이 은식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루니 코트에서는 산곡이 창원공고 ACE를 3-0으로, 이니에스타 코트에서는 사이드암이 창원공고를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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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전에서는 창원공고 잔디와 찐찌팀이 네이마르 코트에서, 산곡과 사이드암이 루니 코트에서 각각 붙었다. 창원공고 잔디와 찐찌팀의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창원공고 잔디는 이번에도 연장에서 골든골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반대로 산곡은 사이드암을 가볍게 5-0으로 대파했다.

모두의 관심을 받으며 열린 결승전에서도 창원공고 잔디는 특유의 강한 압박을 펼치며 산곡의 공격력을 봉쇄했다. 전진하며 압박을 가하자 쉽게 공격을 펼칠 수 없었다. 산곡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위협을 가했지만 창원공고 잔디에는 거구의 골키퍼 김성준이 있었다. 100kg이 넘는 체구지만 놀라운 순발력을 자랑한 김성준은 위기에서 슈퍼세이브를 펼쳤다.

결국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창원공고 잔디의 결승골이 나왔다. 그 전까지 수비만 했던 창원공고 잔디는 한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산곡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펼쳤지만 창원공고 잔디는 틈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토너먼트에서 3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두며 1위에 올랐다. 결승에 올랐던 창원공고 잔디와 산곡, 그리고 공동 3위인 찐찌팀과 사이드암은 코리아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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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고는 학교 내에 풋살부를 보유하고 있어 꾸준히 나이키 컵 247에 출전하고 있는 팀이다. 과거 우승을 거두며 그 부상으로 학교 내에 인조 잔디구장이 깔리기도 했다. 선배들이 일군 성과가 준 선물을 후배들이 이어 받은 셈이다. 창원공고 잔디라는 이름에 담긴 그 전통이 다시 한번 빛난 성과였다.

서호정 기자 l @goalgoal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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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 http://kffactory.com/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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