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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7.03.13 11:43

전북전 후기(17.03.11 H)

조회 수 215 추천 수 6 댓글 8


1. 들어가면서

경조사가 겹쳐서 경기장에 못갔음.

경기 다운 받아서 2배속으로 돌려봤어~

날림 리뷰가 될 예정이고..

 

이래 저래 제대로 못 본 것도 있지만 경기력이나 결과도 별로라 어떻게 뭘 얘기해야할지 참 애매하네.

일단 기존에 썼던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야기 해봤자 도돌이표니 최대한 자제하되 할말만 요약해서 할거고 느낀점에 대해 얘기해볼께.

 

 

2. 전북과 차이

최근 몇 년동안 전북은 항상 우리 위에 있었어. 그 차이의 이유는 뭘까?

난 피지컬이라 생각해.

서정원 감독, 아니 성효강점기 이후에 우리가 단 한번도 피지컬이 우세한적은 없었다고 봐.

 

대표적인게 호리호리해보이고 약한 것 같은 이재성-김보경 라인보다 우리 중미가 활동량, 투쟁력, 몸싸움 그 어느하나 나은게 없어.

 

사실 최강희의 전술은 뻔함.

주로 3미들을 구성하나 후반에는 미들을 하나 빼고 이동국이나 스테보, 에두 같은 스트라이커를 넣음. 그 힘이 남은 스트라이커가 전방에서 볼을 잘 지켜주는 동안 2명 밖에 없는 중미가 3명 몫을 하며 골을 어찌어찌 추가함.

이걸 우리는 위닝멘탈리티가 되어가는걸 봤지.

 

즉, 중미의 피지컬 차이, 전체적인 피지컬 차이가 격차를 만들어 낸다고 봄.

 

 

3. 전반 15분

2번에 언급한대로 피지컬 적으로 현저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음.

오히려 우리가 버티기를 한다고 해야하나.

 

특히 눈에 띄는건 신형민의 압박 위치였어. 압박 위치를 높이면서 선수단 라인 위치를 전체적으로 올리는 역할을 주도했고.

 

우리는 볼을 뺏으면 겨우 걷어내자마자 전방에 사람이 없어 다시 볼을 뺏겨서 공격을 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어.

 

그나마 염기훈쪽에서 셋피스를 만들어내는 파울을 얻어내서 다행이었지.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었음.

 

 

4. 수원의 변화

분명 우리팀도 컨셉상 변화는 있어.

바로 이정수의 위치라고 해야하나.

 

그 옛날 조광래가 요구했던 포어리베로 역할. 이정수가 하고 있더군.

수비시에는 3백의 중앙.

공격시에는 수미의 역할로 빌드업에 관여.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그동안 3경기를 보며 우리의 문제는 빌드업 문제가 아닌데 왜 빌드업의 변화를 추구했을까?

그리고 하필이면 그게 왜 이정수였을까?

판단은 이 글을 읽는 분들이 판단하시길.

 

 

5. 다른 3-4-3

나는 여기서 갈렸다고 봐.

 

우리팀은 중앙의 약함을 보완하기 위해 양 윙이 가운데쪽으로 들어오고 측면은 윙백에 맡긴다.

문제는 왼쪽 윙인 고승범의 경우 왼쪽 윙 공격이 불가하다는 점.

측면을 좋아하는,,, 아니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염기훈의 측면이 아닌 가운데에서 빌드업을 도와주고 다시 측면으로 가서 크로스를 준비하기엔 이미 상대 수비진이 자리를 잡는 시간을 벌어주는 모습이 4경기째 보인다. 그나마 키핑력으로 파울을 얻어내고 셋피스를 만들 수 있었던 것 뿐.

 

상대는 오른쪽 라인의 김민재 – 이용 – 이승기 라인의 경우 이승기를 제외하고는 반대측면 대비 공격가담이 적다. 이유는 단순하게 염기훈만 막으면 어찌 되니깐.

반대라인인 최철순 – 김진수 – 고무열의 경우 다름.

최철순은 미들라인까지 올라가서 많은 지역을 커버해주고 김진수가 부담없이 공격을 가한다. 만약 고무열이 포항시절의 경기력을 보여줬다면 더 상상하기 싫은 모습이 되었을거야.

 

우리의 경우 기존의 양쪽 센터백의 공격가담을 줄이고 이정수를 올리는 모습으로 점유를 하려 했었으나 상대는 중원싸움을 이기고 철저하게 윙백의 공격가담으로 경기를 풀고 안되면 김신욱에게 연결하는 단순하지만 알고도 못막는 플레이를 계속 함.

그리고 전북의 윙은,, 윙 본연의 플레이를 펼쳤다고 생각. 우리와 다르게.

 

 

6. 빈약한 중앙 그리고 변형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는 김종우임. 탈압박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줬고..

특히나 상대선수와 볼 경합에서 이기는 모습을 거의 보기 힘들었어.

이로인해 비슷한 미들 조합인 전북선수들과 격차는 더욱 커졌다고 생각해.

 

벤치도 잘 알고 있기에 김종우를 우선적으로 빼고 플레이를 하려 했겠지.

민우가 중앙에 갔지만 별 차이는 없더라.

 

이제는 종성을 빼고 원희를 넣었는데..

추가 골이 필요한데 원희?? 이상하다..라고 생각했거든.

원희가 들어가고 원희는 수비적인 역할을,, 공격적인 역할은 이정수에게 맡기는 우리 코치진을 보며,, 탄식이 나왔어.

 

전반의 2실점도 모두 관여한 이정수. 나이도 많고 활동량도 떨어지는 선수에게 저렇게 짐을 주는건 왜 그럴까?

 

실험할 수도 있어.

하지만 납득이 되지 않은 실험은 패배를 자인하는 것일뿐. 그리고 무능력함을 증명하는 거지.

 

 

7. 마치며

내 생각엔 문제점이 아닌 부분을 문제점이라 생각하고 수정하려 한 수원.

결과적으론 대실패.

 

지금이라도 작년 하위스플릿시 사용한 윙플레이 위주의 전술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

지금은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아니면 아예 수비지향하고 셋피스만 노리는 팀이 되는것도 나쁘지 않겠지.

 

올시즌은 빨리 현실인식을 하길.

  • ?
    title: 2015 수원B 26번(염기훈)뚜찌빠찌 2017.03.13 11:44

    올만에 분석해보려고.

    다시보기를 켰으나.

    개빡쳐서 안했는데 형 멘탈 칭찬해.

    ㅜㅋ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7.03.15 16:05
    ㅋㅋㅋ 칭찬까지야..ㅋ
  • profile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_구현이 2017.03.13 11:53

    코치진 이름값만 높은듯..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7.03.15 16:05
    동감!!
  • ?
    코르코 2017.03.13 13:27

    신형민... 정말 잘하는 선수인데 A팀 못가는게 이상해요. 작년 2부 리그에서 붙었을 때, 우리 팀 중앙 미들(황인범, 김선민 등)도 챌린지에선 경쟁력있다고 생각했는데 신형민을 만나니 고양이 앞 쥐... 혼자서 공격 수비 다 하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신형민이 중앙에 버텨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산의 라인이 뒤로 내려가질 않음. 계속하며 전진하며 압박하니 미치겠더라고요. 정말 좋은 선수.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7.03.15 16:06
    공격보다도 수비적인 안정감으로는 좋은 선수라 생각해요.
    센터백도 가능하고..
  • profile
    title: 2015 수원B 18번(카이오)카이오 2017.03.13 13:57

    김종우는 계속 뛰키는게 신기하다 참

  • ?
    title: 2015 수원B 22번(권창훈)Blueshine 2017.03.15 16:06
    분명 장점이 있는 선수이긴 한데 피지컬이 너무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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