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효도들 많이해..

by 발리덕후 posted Oct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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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머니를 좋은 곳에 모셔두고 집으로 돌아왔어.

 

내가 제대한 09년에 처음으로 유방암 판정을 받고 7년을 고생만 하시다 가셨네.

 

조그만 병하나에 5백만원짜리 너무 비싸서 강남세브란스에서도 단 2명만 쓴다는 것도 해보았는데

 

이번 암은 빠르게 전이가 되어서 병원에서도 더이상 치료를 권하지 못하더라.

 

8월 말부터 산속으로 들어가 자연요법으로 해보았지만

 

점점 안좋아지는게 보여서 가족들끼리 마음의 준비는 하고있자고 말은 했지만

 

입원하고 바로 다음날에 주무시면서 돌아가셨어.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많이 생각나고 그리워 하고 쓸쓸함을 느끼겠지만 

 

평소에 잘해드리지 못한 것이 너무 죄송하더라.

 

개발공러들도 있을때 잘해드리고 타지에 살면 꼭 안부전화는 해드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