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로 올라선 안양의 돌풍, 비결은 무한경쟁

by 캐스트짘 posted Jul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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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의 돌풍에는 여러 비결도 있지만, 무엇보다 돋보이는 점은 내부 경쟁이다. 안양은 일부 포지션을 제외하고 선발 멤버들이 수시로 바뀐다. 골키퍼 이진형, 왼 측면 수비수 이으뜸, 중앙 미드필더 최진수, 공격수이자 주장 박성진을 제외하고 개막 후부터 꾸준히 나선 선수가 많지 않다.

이우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알짜배기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창단 첫 시즌이었던 2013년에 가능성을 많이 봤지만, 부족한 면을 많이 느꼈던 만큼 챌린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김재웅, 조철인, 정대선 등 클래식 출신 선수들은 물론 펠리피, 바그너 등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음에도 이들이 기존 전력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면 소용이 없었다. 이우형 감독은 선수단에 무한 경쟁을 선언했고, 내부에서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며 선수들이 스스로 기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끔 했다. 선수들도 주전을 보장 받을 수 없었기에 훈련장에서 더욱 집중하고, 많이 뛸 수밖에 없었다.

골키퍼 포지션도 마찬가지였다. 안양 골키퍼 자리는 이진형이 확고했으나, 팀 내 내부 경쟁 분위기로 서브 골키퍼들도 항상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할 정도다. 지난 5일 부천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진형이 가벼운 부상으로 나설 수 없게 되자 신인 골키퍼 최필수가 갑작스러운 데뷔전을 치렀다. 프로 데뷔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13&article_id=0000009900&date=20140708&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