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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 '잔류' 광주FC, 225일 간의 고군분투 이야기

by 여촌야도 posted Oct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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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sport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450&aid=0000017365


◇'우리는 하나!'

올 시즌 광주FC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우리'다. K리그 챌린지 시절부터 선수단과 코칭스태프가 경기 전, 후 머리를 맞대고 외치는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는 광주의 색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광주 선수들은 개인기가 뛰어나지는 않지만, 벌떼처럼 뭉쳐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기 위해 한발 더 뛰는 등 개인의 단점을 '하나의 팀'으로 극복했다.

광주 선수들은 경기 전과 후에도 주전과 백업 멤버를 구분하지 않고 뭉친다. 상대팀의 약점과 공략 방법을 각자 분석해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자발적인 회의를 갖는다. 이종민 등 고참 선수는 후배들을 위해 경기 운영의 노하우를 전수한다. 'OO팀 공격수 OOO는 심리전이 중요하니 강한 압박으로 볼 점유를 막으면 페이스를 잃는다'와 같이 고참 선수들이 직접 부딪혀 분석해 얻어낸 공략비법은 선수단에 자신감을 심어준다. 남기일 감독과의 미팅 시간에도 끊임없는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감독과 선수단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한 경기 시뮬레이션은 광주만의 축구 색깔을 만들어가는 밑바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