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아내 단어 쓰지 마라" 각국서 성 중립 언어 사용 확산

by 강일동짬고양이 posted Dec 16,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v.media.daum.net/v/20161216104640640?d=y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성전환자 등 성 소수자(LGBTI)들을 향한 차가운 시선을 거두고 이들을 배려, 소통을 강화하자는 것이지만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크다.

 

호주 2대 도시 멜버른을 포함하는 빅토리아 주정부는 최근 산하 모든 공무원에게 '남편'(husband)과 '아내'(wife)라는 단어를 쓰지 말고 남녀를 통칭하는 대명사들인 "지"(zie)나 "히어"(hir)를 쓰도록 공식 지침을 내렸다.

이번 지침은 "남성과 여성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를 뛰어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사람의 성, 성적 지향, 관계 상태를 모르면 '아내나 남편'보다는 '파트너'를 쓰는 게 낫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빅토리아주 평등부 장관인 마틴 폴리는 성 소수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것이 정부의 책임이라며 "이번 지침은 동성애자나 양성애자, 성전환자에 대한 혐오증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성 소수자 지원 단체 등은 이번 지침을 환영하면서 기업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지침이 성 소수자들이 겪는 편견과 고정관념에 대처하려는 것이라지만, 성에 대한 사회적 관념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소수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려 한다는 반발도 거세다.

싱크탱크 독립연구센터(CIS)의 제러미 사무트 선임연구원은 이번 지침을 "권위주의적인 프로젝트"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런 것에 기대지 않고 타인을 존중해 대우한다거나 사생활을 존중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16일자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말했다.

 

-----------------------------------------------------------------------------------------------------

 

언어를 바꾼다는게 쉬운일은 아닐거라는거 생각하면 무리수일수도 있겠다만,

(적어도 영어권에서)직업세계에서 여성형 명사들이 없어져가는거 보면 아주 생각해보지 않을 방법은 아닐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

 

개발공회원들의 의견이 궁금함!

 

 


Articles

6 7 8 9 10 11 12 13 1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