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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의 행보에 대한 의문 몇가지

by CherryMoon posted May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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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찌저찌 군마까지 가기는 했네. 그것도 2년 계약으로.

근데 아무리 약물이나 음주운전 등으로 논란이 있긴 했다지만,

J2리그에서도 하위권 팀인 군마를 택한 것은 조금 의외라서 말이지.

 

1. 지금 군마가 강등권인데, 과연 강등당해도 군마에 남을 것인가?

J2리그는 22팀이고 꼴찌가 자동 강등인데, 군마는 현재까지 승점 1점으로 압도적인 (...) 꼴찌야.

아마 군마 입장에서는 강수일을 영입하여 공격력을 강화하려는 생각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임의탈퇴 이후로 1년 반 가량 프로 경험이 없었던 강수일을 영입한 것은 도박성이 강하다고 보거든.

게다가 강수일 입장에서도 임의탈퇴 전까지는 K리그에서 주전으로 잘 뛰었고,

낙마하긴 했지만 대표팀 승선 경험까지도 있기 때문에 J3에서 뛰기에는 자기 자존심이 허락을 안 할지도 모르지.

물론 명예나 자존심같은거 죄다 집어치웠다면 얘기는 또 달라지겠지만...

 

2. 외국인 쿼터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게다가 군마는 저런 성적에도 불구하고 J리그의 외국인 쿼터 마지노선인 5명을 전부 쓰고 있어서,

강수일이 합류한다면 1명을 어떤 식으로든 보내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야.

일단 군마는 골키퍼 한호동, 수비수 최준기, 미드필더 박건과 마테우스, 공격수 이강욱이 외국인인데, (무려 5명이 한국인!)

한호동은 장기적으로 키우기 위해 데려간 백업 골키퍼라 당장 방출하지는 않을 것 같고,

최준기와 박건은 현재 군마 수비진의 핵심이기 때문에 역시 쉽게 방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반면 마테우스는 부상으로 시즌 초반 1달을 통째로 날린데다가 회복된 후에도 후반 교체로 짧게 출전하는 등 상태가 시원찮고,

이강욱 또한 초반에만 잠깐 교체로 나오고 주전에서 밀려버렸어. 즉 방출 대상을 골라본다면 이 2명이 유력하다고 할 수 있겠지.

만약 지금같은 흐름이 후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아마 마테우스나 이강욱 중에 1명이 방출되고 그 자리에 강수일이 들어갈 확률이 높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