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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2012.10.04 01:16

[리뷰]인천-대구 내 방식대로 분석

조회 수 7743 추천 수 1 댓글 7




아까 짧게만 남겼는데, 자기 전에 길게 하나 써놓고 자야겠다.


올시즌에 인천과 대구 1승씩 주고받았고, 그 이후 스프릿에서 3번째 격돌.


양 쪽 다 4-2-3-1 전술을 들고 나왔지.


인천 : 21.유현/13.박태민-16.이윤표-20.정인환-6.김한섭/24.구본상-5.김남일/48.남준재-36.김재웅-27.한교원/77.소콜

대구 : 1.박준혁/24.박종진-17.이지남-55.안재훈-15.최호정/16.송창호-20.안상현/7.레안드리뉴-22.김대열-10.지넬손/33.송제헌


1. 선발라인업만 놓고 보았을 때, 인천은 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이 선발로 나오다보니 대충 파워로 대구를 압도하려는 것 같은 인상이었고, 대구는 아무래도 원정이다보니 순간침투력이 좋은 송제헌과 대구 공격의 중심인 레안드리뉴-지넬손을 측면에 배치하여 인천의 뒷공간을 노리는 데 주력했던 전술을 가지고 나왔지.


2. 이윤표가 선제골을 넣기 전까지, 경기 흐름이 마치 대구가 원하는 방향으로 돌아가는 듯 했음. 홈팀인 인천이 오히려 초조하다고 해야하나, 공격으로 전개하는 데 있어서 너무 서두르는 것 같았고, 반면에 대구는 경기 흐름을 완전히 죽여놓으면서 자기쪽으로 끌고 오더라. 템포를 늦추면서 레안드리뉴와 지넬손, 김대열로 인천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려고 시도 많이 하던데(레안드리뉴의 몸놀림 보고 ㅎㄷㄷ), 여기서 박태민과 김한섭이 측면수비수로써 레안드리뉴와 지넬손을 잘 묶었음. 특히나 김한섭의 수비력 덕택에 인천은 기본적으로 오른쪽 먹고 들어가는 형세였음. 측면이 안뚫리니까 레안드리뉴나 지넬손이 무리하게 중앙으로 들어가는 것만 봐도 인천의 측면수비수들의 적절한 수비가 빛을 봤다고 봄. 개인적으로 나는 김한섭이 이 경기의 숨은 MOM이라고 생각했어.


3. 김남일 vs 송창호의 중원지우기 싸움 : 두 팀이 중원싸움 하는데 있어서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던 이들이 이 두 선수였지. 김남일의 노련미와 송창호의 들소같은 중원날뛰기 대결이었다고나 할까. 김남일은 주로 뒤에서 볼배급과 조율에 중점을 두는 듯했고, 여기저기 뛰어댕기는 역할은 구본상이 대신 해주는 듯 했음(물론 김남일 또한 수비시에 적절한 수비가담으로 인천 수비에 탄탄함을 보탰었고). 근데 송창호 진짜 와.... 나는 에스티벤 이후로 그렇게 활동량 쩌는 수비형 미드필더 첨 봤다. 90분 내내 거의 뛰어다니는거 보고 '저렇게 뛰면 안지치나' 싶더라. 이 두 키플레이어의 대결은 무승부라고 봄(둘 다 자기 역할에서 막상막하).


4. 대구의 센터백 부실이 결국엔 세트피스 상황에서 인천에게 두 골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음. 유장군 유경렬은 노쇠화지, 싱싱한 김기희는 중동으로 임대갔지, 그렇다보니 센터백이 상당히 헐겁다는 걸 보여줬던 대구. 이지남-안재훈이 나름 인천의 역습시를 잘 차단하긴 했는데, 세트피스 상황에서 인천의 높이에 영 맥을 못추더라. 거기다가 몸싸움도 제법 튕기는 모습까지. 반면에 인천은 정인환-이윤표 듀오 떡대가....어휴.... 대구에 김기희라도 있었으면 그나마 세트피스에서 덜 털렸을텐데 대구가 좀 아쉽긴 함.


5. 이진호-황일수의 투입효과 : 정인환-이윤표의 빠워에 송제헌이 힘으로 안되니까 바로 이진호 투입. 이진호 투입하니까 그때부터 대구에게 공격찬스가 더 많이 나고, 이진호가 수비를 몰고 다니니까 측면에서 대구의 공격기회가 갑자기 늘어나는... 거기다가 별 활약 없었던 지넬손을 빼고 황일수를 투입시켜 종적인 치달을 시전하니 우왕 ㄷㄷㄷㄷ 황일수 진짜 빠르더만... 얘네 투입하고나서 인천 수비가 좀 헐거워지기 시작했음메. 2대0으로 밀리니까 모아시르감독, 이광재 투입시키면서 극단적인 공격...ㄷㄷㄷ 황일수 프리킥 골 이후로 골을 못넣긴 했는데, 막판까지 대구 몰아치기 좀 쩔었음.


6. 인천, 차라리 이보나 빠울로를 선발로 넣어봤으면 좋았을 것 같았는데.... 김재웅하고 한교원이 오늘 너무 부진했음. 버로우 탄 건 아닌데, 너무 기회를 많이 날리고 대구 중원 듀오에 많이 짤렸다(?)고나 할까. 그렇다보니 최전방에 있어야 할 소콜이 자꾸 밑으로 밑으로 내려옴. 특히나 그 회심의 카운터어택이 날아가면서 "오늘 안되겠다" 싶더니 바로 김재웅하고 이보 교체...ㄷㄷㄷ 이보 나오니까 막혔던 패스줄기가 살아나더만. 차라리 이보를 선발로 넣었으면 공격하는 데 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싶었음.


7. 수많은 파울과 경고 9장 : 전반전만 경고 4장 나오는 거 보고 좀 식겁했음. 근데 갈수록 심판의 파울과 경고의 기준이 애매해져서 어떨 때는 경고줘야할 타이밍에 파울 불거나 그냥 넘어가고 그러던데-_-;; 파울과 경고가 많아지니까 후반가서 양 팀 다 상당히 거칠더라...




결론 : 개패더비 포기하고 숭의 갔다오길 잘한듯. 두 팀 다 내 기대치만큼 재밌는 경기력이었음. 축구문외한인 내 베프조차도 이 경기 재밌게 잘 봤다고 했으니까.


P.S : 나는 빠울로와 소콜이 동년배인줄 알았는데, 소콜이 90년생이라는 거에 충격먹었어...(노안이냐 너도 ㅠㅠ)

  • pro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Gunmania 2012.10.04 07:22
    한교원 대신 빠울로가 나왔다면 소콜이 윙으로 내려가고 빠울로가 톱일텐데 우리 원톱들 보면 볼 받아서 직접 해결하는게 아니라 받아서 주로 연결해주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수비 흔드는 역할(이라고 쓰고 걍 해결할 만한 원톱자원이 없다는게 정답)인데 빠울로는 피지컬이나 기술은 좋은데 심하게 느리고 활동량이 너무 없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났을수도. 실제로 데뷔전 그 골 말고는 선발 두번정도 나왔는데 별 다름 효과를 못보고 교체아웃.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21번(김승규)J-Hyun 2012.10.04 10:42
    흠, 역시 북패전 쐐기골의 임팩트가 나한테 너무 크게 작용한거였군...;;
  • profile
    title: 2015 인천 11번(김인성)인유강태공 2012.10.04 17:35
    굳이 말하자면 김재웅 말고 이보 선발이었다면, 게임은 뭐 ㅋㅋㅋ

    그리고 후반중반 이후에 기운건 심판영향이 크다


    대구 득점도 프리킥 주는 장면이 김남일이 볼잡아놓고 킥하는 순간

    대구 선수 발이 들어왔고, 그걸 김남일 파울 준거임... 기가 막힌거지..

    어깨도 아니고 옆에서 발만 집어넣었는데;; 그게 왜 인천 파울임;;


    결국 그게 골로 연결되고

    게임 이상해진거지... 심판 또라이였음 ㅇㅇ
  • profile
    title: 2015 인천 11번(김인성)인유강태공 2012.10.04 17:36
    아 그리고 글쓴이 너 혹시 역레발의 그분이냐?

    ㅋㅋㅋㅋ
  • ?
    title: 강원FC_구roadcat 2012.10.04 17:43
    틀렸음 ㅋ 근데 J-Hyun은 역레발의 떠오르는 신성임은 분명함 ㅇㅇ 내가 보증해
  • profile
    title: 2015 인천 11번(김인성)인유강태공 2012.10.04 17:56
    그렇군 ㅋㅋ
  • profile
    title: 2015 국가대표 21번(김승규)J-Hyun 2012.10.04 18:14
    역레발은 울산빠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스킬임. 난 역레발 능력치 점점 하향패치화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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