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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상황으로 본 포항의 내년시즌 전망(공격편)

by 메롱메론 posted Dec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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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football.org/4338099 이전글(수비편)

 

이미 알려진 대로 예산은 삭감되고 많은 선수가 FA인 포항은 
내년은 강제적으로 어린 선수들을 활용한 팀구성을 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하지만 팀이라는 것이 갑자기 바뀌면 여러가지 면에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지지난 시즌과, 올 시즌의 울산을 보면 우리는 그 사실을 잘 알 수 있다.
심지어 울산은 선수의 유출이 많지도 않았다.-_-;; 팀 핵심을 거의 유지하는 상태에서
감독만 바뀌었을뿐인데!!!! 그런 상황이 오는 것을 우리 모두 목격하였다.
포항은 팀 핵심의 일부를 반 강제로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감독의 성향도 많이 다를 것이라 더욱 걱정이다.
그러하기에 팀의 철학을 이해하고 기조를 유지해줄수 있는 고참선수의 역할은 감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하기에 최진철 감독 입장에서는 팀의 중앙 뼈대를 구성하는 신화용과 황지수 김광석은 여러가지 이유로 반드시 
잡고 싶은 선수일 것이고 잡아야만 하는 선수들이다. 이 세 선수들 만큼 포항을 이해하고 경험한 선수들이 또 있을까?
이 선수들을 잡는다면, 또 다른 FA인 김태수, 고무열, 조찬호, 박성호는 못잡는다고 봐야할 것 같다. 

 

그러던 차에 어제는 모리츠 오늘은 김승대라는 이적료 발생하는 선수 유출이 일어났다. 
고무열의 이적설도 들리는데 여기까지는 모드 예상범위 안이다. 

이제 올해 공홈에 있는 미드필더와 공격진 구성을 살펴보며 내년 시즌을 구상해보자.


미드필더는 신진호(88), 김태수(81), 황지수(81), 강상우(93), 문창진(93), 손준호(92), 박은철(89), 오창현(93), 이광혁(95)
공격수는 티아고(93), 라자르(86), 박성호(82), 김승대(91), 심동운(90), 고무열(90), 유제호(92), 유강현(96)이 있다.

 

일단 올 시즌 포항의 중앙 미들은 김태수, 황지수, 손준호를 메인으로 전반기 문창진 후반기 신진호에 의해서 유지가 되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았을 때 김태수나 황지수 모두 FA선수로서 둘다 잡기는 어려울 것이고 굳이 잡는다면
황지수 선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진호는 군문제로 인해서 시즌 중반엔 입대를 할것으로 예상되며
별다른 문제가 없는한 문창지는 시즌 초와 중반엔 올림픽때문에 바쁠것 같다. 올 시즌과는 반대로
신진호와 문창진이 바톤 터치하는 모양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포지션 두 배수를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황지수선수의 백업과, 손준호의 백업, 문창진(신진호)의 백업, 그리고 멀티백업까지
미들만 총 4명의 선수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수비수로 포항에 왔지만(대학에선 미들...) 미들로 포변한 박준희가 황지수의 백업으로서 4명중 한 자치를 차지 할 것이고,
오창현도 문창진의 백업으로서 강제로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특별한 영입이 없는한 이광혁이 중앙미들이나 공미에서
활약해주길 기대해야한다. 박은철은(..... 모르겠다. 뭐하는 선수인지... 몇 년째 있는데 경기를 안나오고 기사도 안나오니..)
결론적으로 6명이 필요한 중앙미들은, 별도의 영입이 없다면, 황지수, 손준호, 문창진, 박준희, 오창현, 이광혁, 이 여섯 선수가
각축하는 모양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들이 강점인 포항으로서는 참 볼 품없는 팀 구성이라 할 수 있겠다. 심지어 문창진,
이광혁은 부상을 달고 다니는 선수라서 우리는 박은철의 데뷰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상황이라면 대학진학 예정인
김동현 선수를 프로로 바로 올려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한다. 

베스트와 백업은 아래와 같지 않을까?

 

           문창진(이광혁)
   황지수(박준희)  손준호(오창현)

 

공격진으로 돌아가면 양 윙포워드와 중앙공격수가 남아있다.
고무열과, 김승대, 모리츠는 이적을 할 것이고, 박성호는 재계약에 실패할 것 같다.
남는 선수는 티아고, 라자르, 심동운, 유제호, 유강현, 강상우에 내년부터 팀에 합류할 정원진 밖에 없다...
빠른 역습 구사를 위해서 티아고(CF)에 라자르(AML), 강상우(AMR) 같은 형식으로 구사할지도 모르겠다.
2배수 구성을 위해서 따져보면 타겟형으로 사용가능한 스트라이커는 라자르랑 유강현 밖에 없다...
아마도 주전은 티아고, 라자르, 강상우가 될 것 같고 백업으로 심동운, 정원진, 유강현이 뛰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하는 베스트와 백업은 이광혁과 티아고 그리고 라자르의 포지션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갸들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간다고 하면..성능은 둘째치고 다양한 조합이 나올 것 같은데 
예상되는 포지션은 아래들과 같다.(적고보니 유제호의 자리가....)

 

1. 역습용

         티아고(정원진)             
이광혁(강상우)    라자르(심동운)

or 

2. 일반용

         라자르(유강현)
이광혁(심동운)    강상우(정원진)

or

3. 가짜9번(유스팀 활용을 통한 조직력 극대화)

         문창진(이광혁)

이광혁(심동운)    정원진(강상우)


이와 같이 타겟을 두드냐 발빠른 공격수를 두느냐, 상황에 따라 문창진이나 이광혁을 톱으로 올려서 제로톱을 하느냐
다양한 조합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데 최진철 감독이 할 수 있을까?;;;;;;(무리일 것 같은데..)

 

내년에 미들과 공격진은 FM식으로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황지수(DM), 손준호(CM,DM,ACM), 문창진(CM,ACMR,SS), 이광혁(CM,ACM,AMR), 박준희(WR,CM,DM), 오창현(ACM)
티아고(CF,AMR), 라자르(TS,AMR), 심동운(CF, AMLR), 유제호(AMLR), 유강현(TS), 강상우(ACMLR), 정원진(CF,AMR)
수준은 모르겠지만 다양한 형태의 윙포워드들이 존재하고 공격형 미들이 있는 팀인 것을 알 수 있다.
감독이 얼마나 좋은 조합을 만들어 내느냐가 내년 공격이 달려 있을 것이다.

내가 예상하는 내년 시즌 주전 포지션은 아래와 같다. 

 

                라자르
  이광혁               강상우
              문창진
      황지수       손준호
우찬양 김광석 김원일 김준수
              신화용

 

우찬양이 왼쪽이라고 하니 유스뽕을 기준으로 우찬양이 주전자리를 차지했으면 한다. 
수비수에 비해서 공격쪽은 나갈 선수 뻔하고 들어오는 선수 뻔해서 별 고민없이 정리가 가능했던 것 같다.
내용보면 알겠지만 만약 이광혁과 문창진이 부상으로 눕고, 손준호가 이적한다면 헬게이트 열리는 포항을 기대할 수있다.
내년에 이광혁이랑 문창진이 올림픽출전하고 메달도 못 따고, 부상만 입으면..........아 상상하지 싫다.

 

p.s 최진철 감독님의 팀 장악력이 내년 시즌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 만은 분명한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