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를 다지고 있는 이근호

by roadcat posted Jan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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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재승선한 이근호 "월드컵? 자리·골 욕심 없어요.. 필요한 곳서 내 몫을 다하고 싶을 뿐"

출처경향신문 | 입력 2014.01.12 22:28



기량만 뽐낸 게 아니라 마음가짐도 돋보였다. 대표팀에 뽑힐 때마다 '희생'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근호는 감독이 원한다면 어느 자리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로 불렸다. 지난해 8월 페루전에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뒤 원톱부터 섀도 스트라이커, 양 날개까지 공격 쪽에서 그가 뛰지 않은 포지션이 없다. 이근호는 "말리전에선 한 경기에 이 모든 포지션에서 뛰기도 했다"며 "내가 이리저리 뛰어다니니 팬들은 원래 날개로 뛰었는지 착각한다"고 빙그레 웃었다.

이근호라고 수월한 '자리'에 욕심이 나지 않을 리 없다. 골을 노리는 골잡이니 측면은 익숙지 않은 게 사실이다. 프로라면 벌써 감독에게 따졌을 일이지만 대표팀이기에 모든 걸 내려놨다. 이근호는 "뛰는 자리가 바뀔 땐 선수로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월드컵에만 나설 수 있다면 모든 게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근호는 최근 연말 휴가를 시력 보정 수술인 '라섹'을 받는 데 보냈다. 월드컵을 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 내린 선택이다. 그만큼 첫 월드컵을 향한 이근호의 의지는 절실하기만 하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40112222808731




렌즈는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