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규태님 규태형님 규태느님!! ㅜㅜ

by 상일동짬고양이 posted Jun 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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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어제는 개인적으로 문서작업을 빡세게 해야할 일이 있어서 경기장을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고 있었어,

근데 규태형님이 경기에 뛸 수도 있다는 연락을 받고 무조건 경기장 가기로 했지... 나란 축덕 ㅜㅜ

경기장 가니까 규태형님 몸풀러 들어가실 때 만났는데, 인사하니까 반갑게웃어주며 툭 쳐주니 그것마저 감사했음 ㅜㅜ


근데 솔직히 선발로 나설거라고 생각 안했는데 설발로 딱!

또 다치지는 않으실까 걱정하면서도 봤는데, 오오오... 형님 감각 안 죽으셨더라 ㅜㅜ

패스하나하나 뿌려주는게 확실히 다르더라, 투지도 철철!

규태형님이 몸 안사리니까 다른 선수들도 덩달아 슬라이딩하고 난리남ㅋㅋ


전재한이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페북보니까 등이다 뒤통수다 아니다 어깨다 선수들끼리 갑론을박ㅋㅋㅋㅋ) 득점!

간만에 선제득점이라 기분도 좋았고, 규태형님이 전방에서 풀어가주는 모습 보니까 "오늘 뭔가 되겠구나" 싶더라.


그리고 10여분 뒤에 우측사이드에서 골키퍼와 규태형님 사이로 날아간 크로스 그대로 키퍼 살짝 넘겨주는 헤딩으로 골~

규태형님 복귀골~ ㅜㅜ 1107일만의 득점!! 어흐엏히ㅜ항무히해ㅜ

진짜 눈물날 뻔했다 ㅜㅜ


경기는 계속해서 우리가 주도하다가 간간히 김포가 날카롭게 역습찬스 가져가다가 뻥-차는 걸로 전반전 마무리.

전반전 끝나고 기분 완전 업되있는 상태에서 KFA모 명예기자님과 인터뷰했음...

기분 너무 좋아서 나 뭐라했는지도 기억 안난다.ㅋㅋ....



후반전은 좀 김포가 초반에 좀 몰아부쳤는데, 그 때마다 이강호가 선방쇼 펑펑펑.

까닥하면 MOM 규태형님에서 이강호로 바뀔뻔했다... 이강호도 어제 정말 멋졌음.

그리고 어제 생일 맞이했던 최찬양은 열심히는 뛰는데 다른 선수들이 최찬양 뛰어가는 타이밍을 잘 못 보더라.

후반전은 규태형님이 조금더 내려와서 플레이하면서 공격적이기보다 수비 가담한 느낌이 있었고

(아무래도 초반에 김포가 물아부쳤으니)


아무튼 그런데 최찬양이 골키퍼가 실수로 볼 흘려준거 놓치지 않고 우다다 돌진!

키퍼가 당황해서 거친 태클! 빨간딱지! 그리고 PK!!! 오오오 찬양이도 한건 하는구나!!! 라고 소리침ㅋㅋㅋ

그리고 키커는 규태형님이네!! 우와아아아아!!! 이러고 있었는데,

대기심이 짤없이 규태형님이랑 남요한 교체사인 보냄... 아 왜 그 타이밍인데... ㅜㅜ

팬들은 저거는 차고 나가게 해달라고 소리질렀는데 무시....ㅜㅜ 이건 되게 아쉬웠다.

그리고... 더 아쉬운 상황이... ㅜㅜ

남요한 선수가 실축해서 키퍼한테 막힘 ㅜㅜ

최찬양이 차려준거 날려버렸어 ㅜㅜ 날리고 싶어 날렸겠냐만 되게 아쉬웠음...


무튼 그 다음에도 분위기 좋게 운영하다가 경기 끝!

간만에 선제골! 규태형님 데뷔골! 게다가 무실점 승리! 무려 4연패 끝에 승리! ㅜㅜㅜ 엉엉엉

경기끝나고 뻐꾸기 부르고, 최찬양 생일축하송 부르고 규태형님 찬양송 부르고 엉엉 ㅜㅜ

광란의 경기후 뒷풀이었음 ㅜㅜ 으엉어엉 ㅜㅜ

규태형님 만세만세...!